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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 "과감하고 창의성 있는 플레이 많이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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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2 03:34:06  |   조회: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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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서는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젊은 선수들의 과감함과 창의성 있는 플레이를 독려했다.

황 감독은 11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젊고 에너지 넘치는 선수들이 많은데, 과감하고 용감한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창의적인 플레이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이날 파주NFC에 모여 다가올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훈련에 돌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일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할 강윤구(울산), 최준(부산) 박정인(부산) 등 23명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아시안컵 예선 H조에 속한 한국은 필리핀(25일), 동티모르(28일), 싱가포르(31일)와 차례로 예선전을 치른다. '황선홍호'는 파주에서 발을 맞춘 뒤 오는 20일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오른다.

U-23 대표팀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황 감독은 "장담할 수 없겠지만 (아시안컵 예선에서) 우리의 공격에 비중이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공격 진행과 그 이후 전환하는 과정에서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이번 예선을 통해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결과까지 가져오겠다고 목표를 나타냈다.

그는 "첫 국제대회라 우리 팀이 자신감을 갖기 위해 중요한 시점"이라며 "경기를 지배하면서 많은 골도 넣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최근 K리그1과 K리그2를 돌며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살폈던 황선홍 감독은 일부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전했다.

그는 "특정 선수를 거론하긴 그렇지만 2001년생이나 2001년생 등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이 많아 보였다"면서 "그런 선수들이 잘 성장해 한국 축구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02년생 K리거로는 대표적으로 정상빈(수원)을 비롯해 이태석(서울), 엄지성(광주) 등이 있다.  

황 감독은 짧게는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4년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패기 있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젊고 에너지 있는 선수들이 많은데, 빠르고 과감하고 용감한 모습이 보였으면 한다. 그런 부분을 계속 강조할 것이고 더 과감하고 창의성 있는 플레이가 운동장에서 많이 나오게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감독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자 연예인 축구팀의 지도자를 맡아 '덕장'다운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황선홍 감독은 "(예능을 통해)한 발 물러나서 생각을 많이 했다"고 돌아본 뒤 "눈높이를 내 기준에 맞추는 게 아니라 팀원들에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느꼈다. 내 틀보다 그들의 틀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회를 나타냈다.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 출신인 황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원정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을 향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 시절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원정에서 골도 기록한 경험이 있다.

황 감독은 "그때와 지금은 차이가 많다"면서도 "어웨이지만 당당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란전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앞선 경기에서 힘든 고비를 잘 넘겼으니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대표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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