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있는 피아노는 야마하 업라이트 제일 싼걸 쓰고 있어요. 누나가 피아노 치면서 옆에서 치기 시작한거라 크게 신경 안쓰고 연습하면 하고, 말면 말고.. 그리고 지금까지 왔어요. 몇년전 새로 선생님을 바꾸게 되면서 - 사실 컴피티션 생각도 없었는데 이 분께선 컴피티션도 준비 시켜 주셔서 몇번 나가게 되면서 이런저런 상을 받더라구요. 이젠 8학년이 되면서 곡도 많이 어려워지고, 본인도 선생님도 그랜드로 바꿀때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아이가 귀는 하늘에 걸려서 스타인웨이만 좋다는거에요. 그것도 사이즈가 6피트는 되어야 좋겠다고 ㅠㅠ 야마하는 소리가 밝다고 하나요? 그렇고.. 스타인웨이는 소리가 깊고 웅장한?.. 지금 있는 업라이트는 소리에 딱 0과 1만 있다고 하면, 좋은 피아노는 그 사이에 무수한 소리와 느낌을 표현할수 있다고. 쓰면서도 잘 모르겠네요. 이런 차이들이 있다고 하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면 턱! 사주겠지만 알아보니 스타인웨이는 중고도 가격이 후덜덜.. 100년된 중고는 너무 오래된거라 저도 안하고 싶고 2-30년된 중고는 최소 5만불은 넘어야 할거같고. 거장들의 성장과정 이야기를 들어보면 저희집은 전공할 정도는 안될거 같지만, 음악을 너무 사랑하고 평생 피아노와 함께 할꺼라 생각해요. 귀도 굉장히 예민하구요. 자녀분 피아노 전공 시키는 분들, 혹은 선생님들 다른 브랜드는 어떤가요? 가게에 한번 가보니 중고 야마하는 그래도 그것보단 가격대가 낮아서 엄두라도 내볼거 같은데
1년을 기다리더라도 돈을 모아서 스타인웨이를 사는게 나을까요? 아님 지금 살수 있는 선에서 야마하를 사는게 좋을까요? 지금부터 가능한한 선에서 야마하 그랜드를 사서 연습을 하는게 좋을지, 기다리더라도 한번 살때 맘에 드는 소리의 피아노를 사는게 좋을지. 그리고 야마하나 카와이 중에 고른다면 뭐가 더 나을지요. 제가 음악을 모르니 더 마음이 복잡해져 고민고민 하다가 여쭤봅니다. 어떤 조언이라도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피아노는 중고를 살 생각이에요. 새 피아노는 너무 비싸서.
그리고 나중에 되팔면 됩니다.
단, 습도 조절이나 튜닝등 관리만 잘하시면 되요.
마음에 안드는거 사서 엉망으로 연습하는것보다 훨씬 현명한 방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