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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노니아
"나는 그들을 가족이라 부른다."
 회원_778087
 2020-08-04 13:09:55  |   조회: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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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삶을 살면서

조건없는 사랑과 주님의 마음으로

지인들에게 도움을 준적이 여러번 있었다.

돈이없어 당장 집을 쫓겨날 것 같으면

우리도 없지만 그들에게는 생활비에서 돈을 마련해주고

삶의 기반을 잃어 버렸으면 과감히 삶을 일으키도록 거처와 항공비와 기타 도움을 주고

어떤 선교사가

선교지에 아무것도 없어 긴급히

도와 달라고하면

정말 어렵고 힘든 과정을 통해

수천만원이 드는 전적인 모든 도움을 주고....

다 일일히 말할 수는 없지만

인간은

예수님과 같이 살면서도

어떻게 유다란 존재가 있을까라고

의문을 표시하듯

돈 앞에는

어떤 이들에게는

나약한 에고이즘의 종인지

그 조건없는 사랑과 배려에 대한 화답은

결국 우리의 등에다가 감사대신

수없이 배반의 불화살을 깊이 박히도록 힘껏 쏘았다.

순전한 마음으로 도와주면

뒤에서 거짓을 더해 험담하는 이들이 있었고

간혹

우리가 잘되면 뒤에서

후욕하고 시기하기 바뻤고

또한 어떤 이는 가증한 눈물을 흘리며

수많은 거짓말로 사람을 현혹하고

거짓 소문을 퍼트릴 때

많은 이들이 그들의 눈물에 쉽게 넘어들 갔다.

비록 억울함에도 불구하고

기도만할 뿐 마음에 담고있으면

나보다 나를 더 잘아는 의인들이 나타나

소문에 소문을 덧붙혀

그 위에 선지자적 모습을

갖추고는 우리를 향한

비난하는 불화살을 날린다.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순수하게 도와주면

늘 배반으로 결정타를 날리는 수많은 인간들을 보았다.

이제는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것이 솔직히 두렵다.

나는 이렇게

인간을 믿고 철이없어 불화살을 맞으며

인생을 배우고

사람을 배우고

인간에게 배신당하신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낀다.

오늘 호세아와 고멜의 이야기를

읽으며 더욱 아픈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깨닫는다.

결국 아내는 마음의 깊은 상처로

불치병이 걸려 2년은 침대생활을 해야만 했고

엄청난 육체적 통증을

수십알의 마약성 진통제로 8년을 버텨야했다.

내가 늘 의문을 갖는 한가지!

그렇게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해 순수하게

산다는게 그렇게 그들에게는 어려운걸까?

정말 묻고 싶다.

그들이 교인의 이름을 가졌던

선교사의 이름을 가졌던

거룩한 목소리로 기도하던 중직자이든

힘껏 도와준 사람들마다 자기의 이해관계가

섞이고 돈이란 맘모니즘앞에

그들은 양심도 진리도 신의도 쉽게

헌신짝처럼 내던져 버렸다.

그리고 거기에 모함과 거짓을 얹어

의인으로의 변신에 성공한다.

그동안 살면서 등에 맞은 화살이 얼마나 많은가...

때론 우리 어린 딸들이 거짓된 소문을 들었을 때 분노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나날들이 있었다.

화살의 깊이 보다 배반의 아픔이 더욱 컸다.

나는 등에 화살을 맞을 때마다

창조된 인간이 창조주 주님의 뺨을 때린

십자가 전의 그 사건을 떠올린다.

삶을 살면서 점점 더 경험을 통해

배우게 된다.

"인간이 얼마나 죄성에 약한 존재인지

그리고 물질 앞에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

인간이 얼마나 에고이즘에 강한 존재인지"

양심에 배반하는 삶을 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살아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그런 시험에 빠지면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충분한 가능성이 열려있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

정말 무서운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세상이란 인간시장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우리 부부를 끝까지 믿어주고 배려하며

오히려 불화살대신 방패와

사랑을 주고

수 십년이 지나도 변치않는

지인들이 있다.

"나는 그들을 가족이라 부른다."

 

출처:https://www.facebook.com/coramga4/posts/4397373990303334

2020-08-04 13: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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