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역사의 산증인이자, 제18회 모스크바영화제 최우수남우주연상 수상작 '살어리랏다'의 시나리오를 쓴 윤삼육(윤태영) 작가가 2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故) 윤삼육 작가는 고영남 감독의 '소문난 잔치' 유현목 감독의 '장마' 이두용 감독의 '피막' '뽕' '내시'와 임권택 감독의 '아다다' '장군의 아들' 등 200여편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4편의 작품을 직접 연출한 작가 겸 감독이다. 초기 한국영화계를 장식한 대부 윤봉춘의 아들이자 배우 고(故) 윤소정의 오빠이기도 하다.
고인은 1970년 제8회 청룡상 신인 각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다수의 영화제에서 각본상과 각색상, 시나리오 대상을 수상하면서 한국영화계의 독보적인 시나리오작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한편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평화13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4일 6시50분 엄수된다.
출저: 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