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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김지석 "이제야 시작" 한예리에 성큼…정진영, '두 집 살림' 정체 고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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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1 02:20:09  |   조회: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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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정진영이 두 집 살림의 정체를 고백했고, 김지석이 한예리에게 성큼 다가갔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연출 권영일/이하 '가족입니다')에서는 영식(조완기 분)과 그의 아들 용규를 데리고 나타난 김상식(정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상식은 당황하는 가족들과 이진숙(원미경 분)에게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 네들한테 할 말이 있다. 내가 평생 두 집 살림을 해온 거 같구나"고 밝혔다. 김상식은 94년 여름, 집에 가려 서두르다가 할머니와 단 둘이 살던 영식을 차로 쳐 사고를 냈고, 이로 인해 김상식은 평생 다리를 절어야 했다. 김상식은 영식을 이후 친아들처럼 돌봐왔고, 이를 두 집 살림이라 표현했던 것.


평생 영식을 책임지겠다는 김상식의 선언에 김지우(신재하 분)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의 일인 데다 자신과는 온전한 시간을 보내지도 않은 김상식이었기에 분노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김지우는 김상식에게 "아버지 이제 좀 쉬면 안 돼. 그만큼 일했으면 됐잖아. 공소시효라는 게 있어"라고 토로하며 늙어가는 김상식 걱정에 눈물을 흘렸다. 그런 김지우에게 김상식은 "아버지는 이제부터가 시작이야"라고 전하며 김지우를 달랬다.

김은주(추자현 분)는 할 말이 없냐는 김상식에게 "아버지 하시고 싶은 대로 해라. 도리는 그때 신고하는 거였다. 엄마한테도 말해야 했다. 만만해서 제일 편한 방법으로, 제일 싸게 뭉개고 싶었던 거다"며 촌철살인의 비수를 날렸다.

집을 나서는 김상식에게 이진숙은 통장을 건네며 영식, 용규와 함께 살 방을 구하라고 조언했다. 홀가분하다는 김상식에게 이진숙은 "평생을 오해하게 해 놓고 홀가분해? 그 긴 세월을 퉁치겠다고?"라고 했지만 김상식은 "그냥 쭉 미워하라"며 통장을 던지고 집을 나갔다.

윤태형(김태훈 분)은 김은주를 데리러 나오며 약을 챙기지 않은 김은주의 행동을 나무랐다. 김은주는 그런 윤태형을 보며 자신에게 안겼던 영식의 아들 용규를 생각했고, 다시금 파고드는 유산의 아픔에 눈물을 흘렸다.

박찬혁(김지석 분)은 P&F book 출판사와의 계약 문제로 출판사를 방문해 김은희(한예리 분)를 만났다. 김은주와 저녁 약속이 생긴 박찬혁에게 김은희는 "김은주를 잘 부탁한다"고 전했다. 그 시각 김은주는 윤태형에게 자신이 김상식의 친딸이 아님을 밝히며 이혼을 통보했다.

박찬혁은 임건주(신동욱 분)를 여전히 김은희의 애인으로 생각했고, 김은희는 이에 아무 말 못 했다. 박찬혁은 김은희에게 "지우를 친동생처럼 좋아하고 은주누나에게 예의 갖추는 거 그 이유는 너야. 나한텐 내 친구가 제일 중요해"라고 고백했고, 김은희는 이를 완벽한 '우정 고백'이라고 생각했다.

박찬혁은 홀로 술을 마시고 있는 김은희를 찾아갔다. 박찬혁은 김은희의 사진을 처음으로 찍었던 스무 살의 문학상 시상식 때를 떠올리며 함께 추억했다. 김은희는 당시 새벽까지 덕수궁 돌담길을 거닐었던 때, 박찬혁이 남자로 느껴졌지만 둘만의 비밀이라고 생각했던 날이 모두에게 알려졌고, 이에 "그 날 넌 내 인생에 남자로 끝났다"고 털어놨다.

김은희는 박찬혁을 "넌 덕수궁 돌담길이다. 스무 살 가을의 추억 같은 것"이라고 정의했다. 두 사람은 덕수궁 돌담길로 향했고, 박찬혁은 김은희를 바라보며 '너는 추억이라는데 왜 나는 이제야 시작하려는 걸까'라는 마음으로 성큼 다가가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과,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출저: news1.kr

2020-07-01 02: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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