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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정진영, 스물두 살로 돌아갔다…"추자현 친아빠 아니야" 충격(종합)
 회원_462047
 2020-06-03 01:37:59  |   조회: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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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정진영이 돌아왔지만 기억을 잃었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이진숙(원미경 분)의 졸혼 선언 이후 사라졌던 김상식(정진영 분)이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이날 김상식의 트럭은 기사 휴게 쉼터에서 발견됐다. 아들 김지우(신재하 분)는 실종 신고를 다시 했고, 주변 CCTV와 휴대전화 신호 등을 확인한 결과 현재 무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상식은 응급실에 있었다. 이진숙과 큰딸 김은주(추자현 분), 김지우가 함께 갔지만 김상식은 "진숙씨?"라며 아내만을 기억했다. 김상식은 이진숙을 바라보며 "맞죠? 진숙씨 맞죠?"라고 거듭 물었다. 하지만 "아버지"라며 달려드는 자식들은 피했다.

담당의는 "병원 도착했을 때 저체온증 증상이 있었다. 지금 상태는 장기손상이 없는지 정밀 진단을 해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상식이 자신을 스물두 살로 생각한다고 알렸다.

김상식은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의사에게 "저는 22살이다. 올해로 22살이고 내년에는 애기 아빠가 된다. 내가 왜 병원에 와 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제 몸이랑 얼굴이 너무 이상하다"고 말했었다. 그러면서 지금이 1982년이라고 말했다.

담당의는 "환자 본인이 혼란스러우니까 자연스럽게 대해줘라. 쇼크 때문인데 금방 돌아올 거다"고 조언했다. 김상식이 기억하는 1982년의 오늘은 이진숙이 임신 사실을 고백한 날이었고, 김상식이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한 날이었다. 스물두 살의 김상식은 "평생 기억해야 할 날"이라며 젊은 이진숙과 기념 사진도 찍었었다.

이진숙은 자신밖에 기억 못하는 김상식 곁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그는 "산에는 나 혼자 갔냐. 내가 혼자 등산을 자주 갔냐" 등을 물었다. 이진숙은 "물어보지 말고 자연스럽게 있으면 다 기억날 거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상식은 "아 질문하면 안 되는 구나. 우린 이 나이에도 조금 어려운 사이인가 보죠?"라고 했다. 이어 "이상한 꿈을 꾸는 것 같다. 우리 애들 이름이 뭐냐"고 물어봤다. "은주, 은희, 지우"라는 이진숙의 대답에 "첫째가 은주냐. 정식으로 보고 싶다"고 밝혔다.

자식들은 아버지의 병실을 찾았고, 아빠의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 추억을 언급했지만 쉽지 않았다. 삼남매는 마음이 무겁게 돌아서야 했다. 김은희(한예리 분)는 "엄마 졸혼 선언은 이렇게 무산되는 거냐"며 걱정했다.

김상식은 '다이아몬드 게임판'을 가져다 달라고 아들에게 부탁했다. 그는 조급해 하며 "숙이씨. 게임판 가져다 준대요? 나랑 게임 할 거죠?"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진숙은 "숙이씨라고 하지 마라"며 화를 냈다. 김상식은 "내가 숙이씨를 원래 뭐라고 부르냐"고 물었고, "그냥 당신이라고 해라"라는 대답을 들었다.

김상식은 이진숙에게 로맨틱한 말을 꺼냈다. 그는 "당신은 하나도 안 변했다. 지저분하고 어둡고 제대로 된 물건 하나도 없는 내 방이 당신이 온 뒤로 빛이 났다. 당신이 잘 키워서 그런지 아이들도 빛이 난다. 당신은 하나도 안 변했다"며 행복해 했다. 이진숙은 너무도 달라진 모습에 심란해졌다.

김상식은 거울 앞에 서서 세월의 흔적을 느꼈다. 스물두 살의 모습이 아닌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울컥하기도 했다.

퇴원을 앞둔 김상식은 걱정을 토로했다. 그는 "우리가 함께 살던 집이 기억이 안 난다. 우리집이냐"고 물었다. 이진숙은 "당신 명의다. 가보면 기억이 날 거다"고 했고, 김상식은 "내가 서울에 집을 샀냐. 집에 가서도 기억이 안 돌아오면 어쩌나 걱정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김상식은 "혹시 실수할까 봐 그러는데 우리 큰딸은 알고 있냐"고 입을 열었다. "은주가 뭘 알아요?"라고 묻는 이진숙에게 김상식은 "내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걸 아냐"고 해 충격을 안겼다.

 

출저: news1.kr

2020-06-03 01: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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