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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주' 이성민 "한국에 없던 작업 방식, 익숙하지 않아 아쉽기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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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0 15:21:52  |   조회: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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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이 '미스터 주'에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주연 이성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성민은 '미스터 주'를 택한 이유에 대해 "그냥 재밌을 것 같았다. 안 해봤던 작업이고 한국에 잘 없었던 작업 방식이라서 해보고 싶었다. 이야기도 마음에 들었었고 신기하고 귀여운 작업일 것 같았다. 김태윤 감독님이 연출한다고 해서 기대도 했었고"라고 밝혔다.


이어 "'재심' '또 하나의 약속'도 그렇고, 전혀 이 영화 대본을 썼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하신 분이라서 뭔가 다를 것 같았다. 전작들에 비해서 많이 달랐다. 그 감독님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게 있더라. 영화에 나오는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도 동물들이 힘들어보이는 건 다 편집을 했더라. 알리가 막 폭행 당하는 장면도 철저하게 편집하고, 고양이 집어던진 것도 다 편집했다. 동물을 워낙에 사랑하시는 분이라서 그런 지점에서 '또 하나의 약속' '재심'과는 완전 결은 다르지만 베이스는 같은 것 같다. 따듯함이 있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성민은 "익숙하진 않은 연기를 해야 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 간달프 연기하신 분이 찍다고 우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제가 그 느낌을 알겠더라. 너무 기가 빨린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제가 대체 뭘하고 있는 거지 생각해서 감독님과 얘기도 했다. 이것도 앞으로 이 영화 기술이 더 좋아지고 거부할 수 없는 배우들의 숙명인 것 같은데 그걸 미리한 것 같아서 좋다"며 "아쉬운 지점도 많다.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하고 더 대사를 하고 들어가야 겠단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도 긍정적인 부분은 한국 영화 기술이 이정도까지 왔구나. '미스터 주'와 비슷한 장르의 영화가 또 언젠간 나올텐데 훨씬 더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겠구나 그런 기대도 한다"고 덧붙였다.

'미스터 주' 속 유머의 연령대가 다소 낮은 지점에 대해선 "시나리오 때도 그랬다. 영화 찍다가 똥 밟는 신을 보곤, '아 이건 애들 영화구나' 생각했다. 확 왔다. 아이들은 똥 얘기만 나와도 좋아하니까. 감독님도 의도하셨던 거라 생각했다"며 "사실 대본에서도 주태주는 그렇게 그렇지 않은데 배정남이 맡은 역할은 대본에서도 엉망이었다. 그랬다. 개판이었는데 태주같은 경우엔 그러진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터 주'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이성민 분)가 특별한 VIP를 경호하던 임무를 수행하던 중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성민은 동물과 대화하는 능력이 생긴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 역을 맡아 군견 알리와 함께 사라진 VIP를 찾아 나선다.

오는 22일 개봉.

 

출저: news1.kr

2020-01-20 15: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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