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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고수·이성민, 'BIS비율 조작' 두고 맹렬한 대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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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8 09:21:11  |   조회: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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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이 대한민국 최대의 금융스캔들의 서막을 강렬하게 열었다.

지난 16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2회에서는 허재(이성민 분)가 채이헌(고수 분)의 부친인 채병학(정동환 분) 교수를 우발적으로 살해한 뒤 본격적으로 자신의 야욕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허재는 추락한 채병학을 방치한 채 도주했고 실족사 처리된 것을 확인하자 모든 사실을 비밀에 부쳤다. 이어 허재는 예정대로 금융위원장에 임명됐고 권력을 손에 쥔 그의 행보는 더욱 경악스러워졌다. 특히 자신이 살해한 채병학의 빈소를 찾아가 버젓이 절을 올리는가 하면 채이헌을 향해 "안타깝지만 운명이실 거야"라며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하는 모습은 등줄기가 서늘해질 정도였다.


장례식 이후 채이헌과 허재의 관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채이헌이 채병학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허재가 선을 긋기 시작한 것이었다. 또한 정인은행 매각에 대해서도 두 사람 사이에 좁힐 수 없는 의견차가 생겼다. 허재는 채이헌에게 은행법상 금지되어 있는 '정인은행 해외 매각' 추진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는 은행의 부실이 심각하다는 전제 하에 가능한 일이었고, 채이헌은 정인은행의 부실은 심각 수준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허재는 정인은행의 BIS 비율(은행의 안정성을 판단하는 기준, 8% 이상을 유지해야 함)을 조정하면 된다고 설득했지만 채이헌은 "조정과 조작은 명백히 다르다"고 단언했다.

채이헌의 반대를 묵살하고 허재는 나준표(최병모 분)와 국경민(최덕문 분)을 끌어들여 BIS 비율을 조작, 정인은행을 외국계 펀드인 바하마에 넘길 명분을 만들어냈다.

허재의 석연치 않았던 행동이 내내 마음에 걸렸던 채이헌은 한상민(최웅 분)의 도움으로 정인은행의 실제 BIS 수치를 입수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국경민이 언론 브리핑에서 조작된 수치를 발표하자, 기자들 앞에서 이를 폭로했다.

일이 틀어지자 허재는 채이헌을 호출해 드디어 발톱을 드러냈다. 채이헌은 한국 경제를 망치는 일이라며 허재를 비난했고, 허재는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결국 분에 받힌 허재는 채이헌의 멱살을 잡으며 침묵을 강요했지만 채이헌은 "아뇨. 그대로 두지 않을 겁니다"라고 전면전을 선포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등시켰다.

 

출저: news1.kr

2020-01-18 09: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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