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게시판} 과 [Missy 방] 에서 많은 지지를 얻은 게시물은 [확성기]로 이동되어 기사화 됩니다.
스포츠
'원클럽맨' 김강민 "SK 입단 동기 중 저만 남았어요"
 회원_806840
 2020-01-14 06:44:10  |   조회: 36
첨부파일 : -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38)이 SK 와이번스에서 20년째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SK는 13일 김강민과 2년(1+1년) 총액 10억원(계약금 1억원·연봉 3억5000만원·옵션 연 1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0시즌 옵션을 충족하면 계약은 1년 자동 연장된다.

2019시즌이 끝난 뒤 개인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김강민은 처음부터 'SK 잔류'에 중점을 두고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강민은 손차훈 SK 단장과 최근 세 차례 만나 협상을 진행했고 13일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계약 발표 직후 김강민은 뉴스1과 통화에서 "FA 신청할 때부터 이미 선택지는 '잔류'로 정해져 있었다. 다른 팀으로 이적할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이 선수로서 체결하는 마지막 계약일 수 있다는 생각에 마무리를 잘하고 싶었다. '어떻게 남느냐'를 두고 구단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김강민은 SK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SK에 지명돼 지난 19년 동안 SK 유니폼만 입었다.

2002년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1군 통산 1521경기에 나와 타율 0.277(4537타수 1259안타) 679득점 111홈런 577타점을 거뒀고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공수 능력을 인정받아 2014시즌 직후 맺은 생애 첫 FA 계약에서 총액 56억원(계약금 28억원·연봉 6억원·옵션 4억원)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만 38세에 개인 두 번째 FA 계약을 맺은 김강민은 '원클럽맨'으로서 자리를 굳히게 됐다.

SK에서 20년째를 맞이하는 김강민은 "당연히 SK에서 은퇴를 할 생각"이라며 SK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구가 고향인 그는 대구중, 경북고를 졸업하고 2001년 SK 입단과 동시에 인천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제는 대구 지리보다 인천 지리를 더 잘 안다는 김강민은 "그동안 시간이 흐르면서 신도시가 건설되고 인천국제공항이 생겼다. 내가 이 팀에 아직 남아있다는 것만 빼곤 많은 것이 변했다"며 웃었다.

2001년 SK 입단 동기 중 현역 활동을 이어가는 선수도 이제 김강민뿐이다. 지난해까지 채병용(38·은퇴)이 함께 뛰었지만 채병용은 지난해 10월 은퇴를 선언하고 지도자 길을 택했다.

김강민은 "입단을 같이 했던 선수 중 나 하나만 남았다. 혼자 선수로 남아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가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팀의 맏형인 김강민은 이번 시즌 출전기회가 적겠지만 그 기회 안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전을 많이 하겠다는 것 자체가 욕심"이라며 "주전으로 뛰면 당연히 좋겠지만 출전 기회와 타석 수가 줄어드는 건 엄연한 현실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정, 이재원, 한동민 등 주축 선수들을 도와주고 뒷받침해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강민은 이번 시즌 지난해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시즌이 끝나고 일주일에 나흘 인천 문학구장에 나와 체력 훈련을 했다는 그는 "타격은 내가 공부하고 노력하면 끌어 올릴 수 있다. 개인 기록 욕심은 없지만 안타 수나 타율을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들면 신체능력이 떨어져 수비 감각은 안좋아지기 마련이지만 수비 능력을 유지하는 것은 내 몫"이라고 덧붙였다. 

'짐승'이라는 애칭까지 생길 정도로 그동안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김강민은 올해 그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짐승이면 사납게 보여야 하는데 이제는 후덕해졌다"고 웃으며 "많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20년째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 몇 년 안 남았지만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출저: news1.kr

2020-01-14 06:44:10
98.149.115.24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10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Best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