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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노니아
가시밭길을 가는 검사
 회원_478655
 2023-02-06 12:35:39  |   조회: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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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나 전도사 직업을 가진 분들이

더러 조사받으러 오곤 합니다.

영화 <도가니>에서 성폭력 가해자 중에 전도사도 있었잖아요.

큰 목소리로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을 때

크리스천으로서

수사관, 실무관 보기가 어찌나 창피하던지.

검찰 신우회 활동을 열심히 하는 간부 중에

‘저들은 내가 아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다’는 확신이 드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가 이렇게 욕을 먹고,

교회를 나가지 않는 속칭 ‘가나안 성도’가 늘어나지요.

대학을 다니면서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고,

사법시험 합격시켜 주세요...

사건 수사 잘 풀리게 해 주세요...

기복신앙의 날라리 신자였다가

정신을 차리고 뜻을 세운 후

하나님의 축복에 합당한 딸이 되게 해달라고

제게 주어진 십자가를 잘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하루하루 저의 골고다로 계속 가고 있습니다.

NCCK 인권상 특별상에 이어

기독교 잡지인 <복음과 상황>의 요청으로 인터뷰를 하고 보니

지난 10년간 제 십자가를 나름 잘 감당해오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해하다가,

활자화된 글을 보니 잘난 체를 너무 한 것 같아

민망하긴 한데요.

이런 말을 했으니

이렇게 더욱 살아가야 한다는 다짐과 약속이라고

그리 생각하려 합니다.

계속 가보겠습니다.

p.s. 인터뷰 기사는 댓글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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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12: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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