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 한 채 갖고 있고, 세컨 하우스 사려고 예의주시 하는 사람이에요. 집값이 올라도 내려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당장은 집값이 좀 떨어졌으면 하는 사람 입니다. 세컨하우스 살 타이밍 잡느라..
암튼 시애틀 지역 지난 3년 동안 매주 레드핀 들어가서 왠만한 싱글홈집들 다 보고 있고요.
2020년부터 2022년 초반까지 미친 듯이 올랐죠.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미친듯이 오른거 맞아요.
2022년 5월정도부터 살짝 꺾이는 조짐 보이고.. 이때는 이미 모기지 이율도 많이 올랐고요. 솔직히 지난 2년 넘게 미친 듯이 올라서.. 뭐 더 오르는 것도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어요.
2022년 중후반부터는 마켓에 한달은 기본이고 두달 세달 넘게 있는 집들이 있긴 하지만.. 희얀하게도 계단식으로 두번 정도 걸쳐서 나온 집들이 싹 펜딩 됐어요. 지지난주에 한번 또 그렇게 시장에 오래있던 집들도 펜딩 싹 됐고요.
결국엔 매물이 너무 없어요. 모기지 이율 2프로대로 왠만한 사람들 리파이낸스 했기 때문에 팔려는 사람 없어요. ㅠㅠ
그리고 지금 마켓에 올라오는 집들 가격대를 보니, 결국엔 작년 탑 찍었을때 가격대로 올리더라고요. 매물이 없으니 이렇게 올려서 조금 깎아주더라도 그냥 올리자는 마음? 이 가격에 안팔리면 안팔겠다는 마음? 2프로대 모기지를 포기 하고 팔려면 이 정도 가격은 받아야겠다는 마음?
암튼 가격이 좀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결론적으로는 거의 안내렸어요. 매물은 너무 너무 없고요. ㅠㅠ
그래서 랜트도 집값이 올라주지 않으면 지금 이 이자율로는 감당하기 쉽지 않아요. ㅜㅜ
리얼터가 오픈하우스때 멀티오퍼 기대했었는데 오늘 저만 오퍼 넣었나봐요. 근데 샐러가 거의 풀프라이스 요구하고
인스팩션 안 하는걸로 하자고 해서 (pre-inspection된집)방금 거절했어요. 리얼터 소개로 한 인스펙션 믿다가 제가 전에 엄청 당했어요.ㅜㅜ 저도 더 기다려 볼려구요. 셀러랑 바이어랑 기싸움 하는것 같아요. 누가 지치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