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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교육
미국유치원 언제부터 보내야할지 고민이네요
 회원_740876
 2022-05-21 22:13:20  |   조회: 990
첨부파일 : -

첫째가 한인 유치원 다니다가 킨더갔는데 힘들어 했어요. 언어 자체보다는 선생님이 좋을 때는 상관없는데 학년 올라가서 선생님이 그런 배려가 전혀 없는 분을 만나더니 애가 위축되고 성격 변하면서 학교 안가려고하고 그러더라구요. 물론 말이 다는 아니겠지만 .. 여차저차 둘째는 영어교육을 좀 더 일찍 시작하기로 맘 먹었는데.. 이제 한국말 영어 알아서 동영상도 한국말로만 보려고 해요. 3살이고요. 시간 지나면 영어 다한다 이런말 당연히 알고요. 그런데 아이 의 정서적인 자신감이랑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어려서부터 중요한거 같아서요. 왜냐면.. 애가 힘들면 엄마인 제가 너무 힘들어요ㅠㅠ 찾아보니 주변에 다행히 좋은 곳을 발견했는데요. 한인유치원보다 저렴하네요. 정답은 없겠지만.. 3살부터 미국 유치원 보낸분들 어떠세요. 킨더 가려면 2년 더 남았긴한데.. 그 경험이 궁금하네요.

2022-05-21 22:13:20
47.34.184.39

회원_305039 2022-05-21 22:13:25
3살이 딱 좋은것 같아요. 전 아이 둘을 모두 신생아때부터 데이케어 맡긴 엄마라 해당 경험은 없지만, 너무 애기
적부터 학교간 애들은 아무리 집에서 한국말을 해도 한국말 배우기 힘들더라구요. 제 조카는 언니가 3살까지 집
에서 키우다 3살부터 프리스쿨을 보냈는데 일단 처음 엄마에게 배운 한국말을 아직도 잘해요. 점점 영어를 쓰긴
해도 한국말 레벨이 완전 다르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아이디얼한 경우가 처음 언어를 한국말로 배우고 3
살부터 영어를 하는거에요. 저라면 지금 보낼것 같아요 하루 몇시간만이라도요.

회원_664990 2022-05-21 22:13:30
전 한인유치원이 없는 곳에 살아서 3살부터 미국 유치원 보냈어요. 미국 유치원도 아이가 선생님이랑 딱 맞으면
좋더데요. 솔직히 처음 반년은 고생해요. 애도 못 알아듣고 선생님도 못 알아듣고. ㅡㅡ;;; 그래서 저는 일부러
백인들만 있는 유치원 말고 좀 섞인 곳으로 보냈어요. 더구나 저희가 살던 동네는 주재원들이 많아서 (한국 주재
원들 말고 유럽쪽이요) 어짜피 그 사람 애들도 영어를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서로 다 못...알아듣는 상황이...ㅋ
ㅋㅋ 하여간 그렇게 유치원 2년 다니고 킨더 갔는데, 뭐 영어는 당연히 문제 없고요.. 전 이제 한국말이 진심으로
걱정되요. 첫째는 그래도 한국말 잘 하는데, 둘째는 아예 첫째랑 영어로 말을 하다 보니까 한국말 실력이 한숨
나옵니다. ㅠㅠ 이건 영어 유치원을 보내고 안 보내고의 무제가 아니고 첫째 둘째의 문제인 것 같아요. 첫째도
같은 유치원 다녔는데 걘 한국말 잘 하거든요. 주위에도 보면 대부분 첫째들이 둘쨰/셋째 보다는 한국말

회원_638136 2022-05-21 22:13:44
한국말 더 잘하
고요. 일단 발음부터가 다르더라고요. 둘째 셋째들은 그야말로 혀 꼬부라진 소리, 첫째들은 대부분 거의 그냥 우
리처럼 말해요.

회원_191385 2022-05-21 22:13:52
3살부터 보냈어요 영어 유치원으로요
잘 보냈다고 생각해요 저흰 영어 미리 많이 가르쳐놔서 언어문제는 없었어요
3살이 시기적으로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배운게 있어서 5살때 킨더가서 적응 너무 잘하고요

회원_787716 2022-05-21 22:13:58
저도 고민중이에요. 저희아이도 지금 27개월인데 한인 데이케어 다니고 있는데 언제쯤 바꿔줘야 할까 고민이네
요. 제 친척 동생말로는 한글을 읽히게하고 미국유치원 보내라고 그래야 한국말 안잊는다고 하더라고요

회원_185244 2022-05-21 22:14:03
첫째는 미국유치원과 한국유치원을 2/3일로 병행했었고
둘째부터는 미국 유치원만 보냈어요
둘째가 좀더 체득이 빠르기도 하고 성격도 유들유들해서 잘 적응했고
대신 집에서 한국어로 시작해서 한국어가 익숙할 즈음이었고
그 뒤부터는 프리스쿨 영어도 집에서 병행하다가
책, 티비도 영어 한국어 병행하다가
영어로 정착했어요.
집에서는 한국어 알아듣지만 영어로 쓰더니
한글학교보낸 뒤부터는 한국어로도 말해요

회원_385117 2022-05-21 22:14:08
한국어가 어느정도 정착이 됐을때 영어유치원보내면 좋을거 같아요
근데, 프리스쿨을 선택할때, 참을성있고 침착한 선생님이 있는 곳을 선택하면 좋을거 같아요
프리스쿨 선생님 성향이 천차만별이라 나쁘지 않아도 인내심과 침착함이 덜한 사람은 답답해할거 같아요.
건물, 환경보다 가장 우선 선생님을 보고 학교 선택했어요.
투어할때 이런저런 얘기물어보면 대략 성향 파악이 될거에요

회원_466030 2022-05-21 22:14:14
2살이 채 되기 전에 보냈어요. 23개월 쯤.
제가 다니던 대학원 캠퍼스 안에 프리스쿨이 있어서 보낸 건데
처음 한두달은 조금 힘들고 감기를 달고 살아서 끼고 있는 날도 많았지만
애한테는 좋았던 것 같아요.
어차피 2살-3살 클래스면 미국애들도 영어 잘 못하고 말 잘 못하긴 마찬가지라
킨더 때 영어 못해서 겪는 어려움은 거의 겪지 않았겠죠.
시댁에서는 애가 그렇게 어린데 무슨 유치원이냐고 난리셨는데
제가 공부를 해야하니 어쩔 수 없었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애가 중학생 된 입장에서 보면 잘 했던 것 같거든요.
이중언어라 애가 세살까지 말이 좀 많이 늦었지만 (떼라피 받을까 고민했음)
선생님들이 걱정말라고 집에서는 한국어 쓰게 장려해주셔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영어 한국어 다 잘 구사해요

회원_638769 2022-05-21 22:14:20
집에서는 한국말만 하게 하는데 이게 점점 어렵긴 하지만요.
원래 이중언어 쓰는 애들은 최소한 중학교까지는 두 언어 다 조금씩 뒤쳐지는 게 있다고 들어서
영어가 조금 느려도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려고 했어요.
지금 중학생인데 그럭저럭 잘 하고 있고요.
사회성은 저는 약간 선천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애가 워낙 내성적인 애라서 그나마 프리스쿨 다닌 게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회원_648442 2022-05-21 22:14:27
저희 아들 3살때부터 미국유치원 다녔어요~ 한국말문 겨우 트였을때였구요, 주3일 다녔어요.
주3일이니까 확실히 영어도 빨리 안늘고 그렇다고 한국말도 여전히 안느는 상황(아이 능력치 문제겠지만;) 이었
구요
유치원에서 그나마 영어 못하는 다른 외국 애들도 많았고 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분위기 파악도 잘 못
하던 아이였어요.
그런데 다음해 되니 완전히 달라지더라구요. 매일반 다니니 영어도 쑥쑥 늘었구요.
지금 당연히 한국말이 고민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저희 아이처럼 말이 느린 아이로서는 한국어 유지보다는 영어
가 훨씬 더 급한 문제이긴 하죠. 이해력이며 사회성에 너무 큰 영향을 끼치니깐요.
저흰 한국유치원이 없어 다른 옵션이 없었지만~ 만약 미국 유치원 보내게 되시면 누구랑 잘 맞는지 보시고 공원
플데같은거 많이 하셔서 아이 학교생활 서포트 해주시면 좋다고 생각해요.

회원_687404 2022-05-21 22:14:33
다른 아이들이랑 언어능력이 많이 차이 나지 않을 때 보내는걸 개인적으로 추천해요.

회원_946795 2022-05-21 22:14:40
3살이라도 영어는 좀 가르쳐서 보내세요
가면 금방 배운단말 믿고 그냥 보냈더니 아이가 처음에 너무 힘들어 했어요
한국 유치원은 너무 잘다니다가 미국 유치원 들어가서 한 두어달은 운거같아요
한국말 잘하는 아이일수록 더더 힘들어 하거든요
지금부터 영어 비디오 라도 좀 보여주셔서 영어에 노출 해주세요
처음에 미국 유치원에 거부감 생기면 진짜 힘들어져요

회원_146240 2022-05-21 22:14:48
저는 한국에서 초등 교직에 있었어요.
한국에 계속 살았으면 제 아이 한글은 늦게 늦게 학교 들어갈 때나 시작했을거예요. 어릴때 읽기가 너무 일찍 선
행되면 따르는 부작용이 커요. 일단 읽기 시작하면 아이때의 무궁무진한 창의적인 세계관은 반은 닫힌다고 봐야
해요. 그런데 미국으로 와서 살게 되어서 3살 반부터 한글 읽기 가르쳐서 4살 생일 즈음 읽기가 원활해질 때 미
국 프리스쿨을 1년 보낸 후 킨더 들어갔어요. 영어를 쓰기 시작하면 한글과 한국어는 아무리 노력해도 힘들거라
서요. 그렇다고 미국에서 영어 쓰며 살 애를 한국어만 가르쳐서 킨더 보내면 거기에 따르는 적응문제, 영어가 제
1언어야 함에도 언어문제 등 있고요.
읽기가 따라주지 않으면 버벌랭귀지는 한계가 있어요..일상의 쓰는 단어와 표현의 한계가 가장 크고요. 엄마랑
집에서 몇마디 한다고 한국어를 한다고 할 수는 없어요.
쓰기는 어릴 때 아직 손 근육이 발달하지 않을 때 가르치면 손 자세만이 아니라 척추측만증의

회원_736303 2022-05-21 22:15:04
원인이 되기 쉽고
요. 애들 글씨 쓸 때 자세보면 알아요.
지금 제 아이는 대학생인데 아이폰 매뉴얼 한글판 번역 아르바이트도 하는 둥 듀얼랭귀지예요.

회원_320924 2022-05-21 22:15:12
내 아이가 이중언어하는데 영어 금방 배우고 구사능력 문제없다고하시는분들 영어권 부모님들 입장이랑도 같을
까요? 영어 못하는 입장에서보면 내 아이가 영어를 잘 하는거 같지만 영어권 문화에서 자란애들과는 언어 구사
력 수준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서요… 그래서 3살까진 집에서 한국말만하다가 영어 유치원으로보내서 2년 다녔
고 공립 유치원갔다가 지금 2학년다니는데요. 한국어 학교는 따로 보내려고 하고있거든요. 어쨌든 한국어는 꼭
가르쳐야하지만 미국살면서 영어를 더 완벽하게하는게 학교에서도 지장 없을거 같고요 한국어는 세컨데리로 가
르치려고요.

회원_958415 2022-05-21 22:15:20
저희 첫째가 소심한 성격이에요. 원래 계획은 킨더 전 프리케이4에부터 미국 유치원을 보내는거였는데, 아이 성
향상 프리케이가서부터 못알아 듣는다고 의기소침해 있을까봐 프리케이4 바로 전 봄부터 보냈어요(6개월 동안
영어 많이 늘까 싶어서요) 그리고 잘 한 결정인것 같아요. 영어로 대화가 안되어도 자신감 뿜뿜해서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는 아이들이 있지만 저희 아이는 아니거든요.
둘째는 영어 못하고 바로 킨더갔어도 금방 말 늘고 친구들과 잘 지낼것 같은 아이인데 언어지연이 발목을 잡네
요. 저희 아이들은 그래서 한글은 몇년후에 다시 가르치려고해요. 티비만화는 한글로 주로 보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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