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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사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앞둔 참담한 심정
 회원_216487
 2022-05-10 12:19:02  |   조회: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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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년 전 대선 때, 나는 <보수>에 속하는 후보를 선택하였고, 문재인 후보를 찍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식 때, 내 아내에게 '노무현 대통령 때처럼, 경제는 폭망하고, 결국 MB에게 정권을 내주는 일이 반복되지 않을까 염려된다'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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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매우 슬프게도, 그 우려가 현실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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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이란 말도 듣기가 싫은데, '윤석열 대통령' & '김건희 여사'란 말을 앞으로 5년이나 어찌 들어야 할지 ... 귀를 막으면 안들을 수 있는지, 그저 참담한 심정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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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마지막까지 견고한 현실을 볼 때, 분하여 못 견디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생각하면, 분노를 참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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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놀랐습니다. 도무지 바보(?)가 아니고서야, 어찌 장하성-김동연의 조합을 상상해낼 수 있지? 또 어찌 조국-윤석열의 조합까지 또다시 이런 조합을 반복할 수 있지? 이건 시너지도 아니고, 장난도 아니고, 도대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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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내가 선택한 대통령이 아니었기에,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정책이 내 입장에서 불편하더라도, '비난자'(?)가 되지 않고자 했습니다. 그것이 옳은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이 내 입장에서 부당하게 보일 때, 내가 선택한 대통령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비판자'(?)가 되기에 더욱 부담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그 비판의 몫은 나보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한 사람'에게 있다..라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가 선택한 대통령은 아니었지만, 올바른 정책을 시행하실 때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이 자랑스러웠고, 감사했습니다. 그것이 옳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대통령 퇴임 후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편하게 살아간다면, 나는 도무지 역겨워서, 못 견딜 것 같습니다. 대통령 퇴임 후, 40일 금식을 해야 하지 않을런지요? 내가 겪는 참담함의 1천만 배의 고통을 더 겪으며, 죽기 직전까지 곡기를 끊어야 하지 않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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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런데 <윤석열 당선인>은 내가 선택한 대통령도 아니지만, 도무지 내가 그의 비난자들로부터 멀어지거나, 그에 대한 비판을 '윤석열을 당선시킨 사람들의 몫'으로만 돌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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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적극적인 비판>은, 1차적으로는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2차적으로는 '진보'보다 '보수'의 입장에 선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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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적극적 비판>을 진보의 몫으로 미루는 것은, 그를 선택한 사람들의 무책임함입니다. 진보가 윤석열 당선인을 비판/비난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한 비난/비판을 무조건 다 비난으로 몰아부지는 것은 지독한 죄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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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와 장관후보들을 보니, ...... , 깊은 한숨의 깊이가 측정되지 않습니다. 그럴 줄 알았지만, 예측된 일인되도, ..... ,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 깊은 한숨은 무정갱과도 같아서, 그 깊이는 끊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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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한동훈 검사가 법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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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도무지 뭐지?

어찌 이런 현실이 일어날 수 있지?

이런 여자와

이런 남자가 ....

우리 나라 대한민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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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직을 올바르게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는 내게 0%입니다. 얼마나 큰 악을 행할 것인가? 얼마만큼이나 그 악의 분량이 엄청날 것인가?...가 두려울 뿐입니다.

과연, 바벨론 포로시기와 같을 5년의 기간에, 우리 나라가 얼마나 견디어낼 수 있을까? 신자유주의의 빈익빈부익부는 얼마나 더 높은 성으로 견고해질까? <악>이 제도화되고, 김건희 한동훈과 같은 <악인들>이 얼마나 법의 보호를 받을까?

그러한 악인들과, 소위 보수기독교세력들은 얼마나 함께 어울리며, 그 죄악의 탈취물들을 함께 나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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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그는 매우 냉혹한 비판을 받아야 합니다. 5년 내내 비판받아야 합니다. 그를 대통령으로 만든 사람들이 가장 먼저 비판해야 하겠지만, 아마도 '그냥 후회' 정도하겠지요. 그 후회조차도, 이기적 동기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내게 이익을 준다고 공약했는데, 찍고 나니, 속았다'라는 저급한 동기에서 후회하는 것이라면, 참 안타가운 일입니다.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지 않은 사람들조차, 그 결과를 함께 겪어야 하기에, 그 결과를 덜 겪으려면, 윤석열은 합당한 비판을 엄중하게 받아야 합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화인맞은 양심으로 인해, 뻔뻔함의 두께가 너무나 두껍기 때문에, 엄중한 비판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준석! 너도 그 만큼이나 역겨운 인물이다...

안철수! 너도 예외는 아니다.

역사에 가장 역겨운 인물들이다

 

https://www.facebook.com/coramyun/posts/2277160922440088

2022-05-10 12: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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