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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시즌 첫 'S-더비'서 삼성 제압…개막 2연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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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2 03:32:20  |   조회: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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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서울을 같은 연고로 쓰고 있는 서울 삼성과의 시즌 첫 'S-더비'에서 승리했다. 

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 경기에서 87-73으로 이겼다.

지난 9일 시즌 첫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에 승리를 거둔 SK는 서울 라이벌 삼성도 꺾고 2연승, 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전날(10일) 열린 홈 개막전에서 창원 LG를 꺾었던 삼성은 SK에 발목 잡히며 1승1패가 됐다. 

SK는 최준용이 2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도 나란히 20점을 넣으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고, 최부경(9점 9리바운드)도 더블더블급 활약을 보였다. 이날 SK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SK가 43-35로 우위를 점했다.

전반을 37-27로 10점 앞선 채 마친 SK는 후반에도 휴식을 취했던 주축 선수들이 몫을 해내며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김선형을 앞세운 속공이 위력을 발휘했고, 김현수가 3점슛 3개를 꽃아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최준용 역시 2개의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4쿼터에도 SK는 특별한 위기 없이 리드를 이어갔다. 최준용과 김선형이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워니와 오재현, 안영준, 최원혁도 득점에 가세해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경기 종료 3분여전 안영준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15점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창원에서 열린 LG와 수원 KT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KT가 92-76으로 승리했다.

KT는 전반을 44-49로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에 성공했다.

3쿼터에 정성우가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몰아 넣었고 김동욱과 마이크 마이어스, 양홍석 등이 힙을 합쳐 29득점을 기록, 12득점에 그친 LG를 역전했다. LG는 5개의 턴오버가 나오며 무너졌다. 

승기를 잡은 KT는 4쿼터에도 정성우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8점을 올렸고, 마이어스도 7점을 보태는 등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정성우가 3점슛 7개 포함 29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마이어스(13점 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김동욱(11점 8어시스트), 양홍석(12점), 하윤기(11점 7리바운드)가 두 자릿 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20점을 넣었고 이재도(18점), 이관희(11점), 박정현(10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0일 원주 DB에 일격을 맞은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을 따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10일 시즌 첫 경기에서 삼성에 패한 LG는 홈 개막전에서도 KT에 져 2연패에 빠졌다.

앞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는 홈 팀 DB가 81-69로 승리했다.

10일 KT에 승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DB는 홈 개막전에서도 현대모비스를 제압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홈 개막전에서 한국가스공사에 패한 현대모비스는 DB에도 경기를 내줬다. 

이날 DB는 얀테 메이튼이 2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박찬희가 3점슛 2개 포함 1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김종규(12점 9리바운드)와 허웅(11점 4어시스트)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얼 클락이 홀로 25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라숀 토마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것이 뼈아팠다. 11점을 기록한 함지훈이 토종 선수 최다 득점자일만큼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여러 측면에서 우위에 선 채 경기에 임한 DB는 초반부터 현대모비스를 압박했다. 메이튼과 정호영, 박찬희 등의 활약 속에 1쿼터에만 26점을 올렸고, 11득점에 그친 현대모비스에 앞서 갔다.

DB는 2쿼터 들어 클락의 체력안배를 위해 토종 선수들만 내보낸 현대모비스를 더욱 압박해 추격의 틈을 주지 않았고, 40-2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DB는 4쿼터 한때 현대모비스의 거센 추격에 고전하며 7점차까지 쫓겼지만, 김종규와 박찬희가 골밑에서 힘을 내면서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막판엔 허웅과 메이튼도 득점 행렬에 가세해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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