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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캘린더 그랜드슬램 좌절…메드베데프 US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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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4 05:13:40  |   조회: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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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세르비아)의 '캘린더 그랜드슬램'이 좌절됐다.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에 0-3(4-6 4-6 4-6)으로 완패했다.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등을 차례로 휩쓸며 '캘린더 그랜드슬램(4개대회 석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조코비치다. 하지만 4강전 5세트 접전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 치열한 승부를 많이 펼쳐온 조코비치는 마지막 고비에서 덜미를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도 놓쳤다. 조코비치는 지난여름 윔블던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통산 20번째 우승에 성공,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과 함께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보유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승리했다면 21회로 치고 나갈 수 있었으나 무산됐다. 

메드베데프는 조코비치라는 큰 산을 넘고 마침내 생애 첫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해 초 호주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완패했던 아픔도 씻어냈다.

경기는 초반부터 메드베데프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1세트 1게임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세를 올렸다.

몸이 무거워 보였던 조코비치는 게임 스코어 0-2에서 맞이한 자신의 2번째 서브 게임에서도 15-40으로 밀렸다. 하지만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고 강한 서브 에이스로 승리, 흐름을 찾는 듯 보였다.

하지만 메드베데프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착실하게 지키면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하지만 2-2에서 다시 메드베데프가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균형이 깨졌다. 메드베데프는 서브 게임을 내주지 않고 2세트도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베드베데프는 조코비치의 2번의 서브 게임을 잇달아 브레이크하며 게임 스코어 4-0까지 치고 나갔다. 결국 메드베데프는 2시간15분 만에 조코비치를 꺾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출처: NEWS1

2021-09-14 05: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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