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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초구 우면동에 사는 40대 입니다.
 회원_892364
 2021-09-14 05:10:35  |   조회: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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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에 사시는 어떤 페친이 보내온 글입니다.>

저는 서초구 우면동에 사는 40대 입니다.

다른 지역도 다르지 않을거라 예상되지만

현재 서초구 우면동의 상황은 이렇더군요.

저희 어머니께서 일이 있어 어제 주민센터를 방문했는데

민원실이 ‘난리’라고 하더군요.

이유는?

왜 자신이 재난지원금 대상이 아니냐는 것이었죠.

민원인들은 주민센터 직원들에게 짜증내고 화내고,

직원들은 정부에서 시키는대로 하는거라

자신들은 힘이 없다고 하고…

결론은 다음 주에 이의신청 받는다고

다시 오라고 하더랍니다.

우리집도 알아보니 이번에 배제가 됐더군요.

은퇴한 부모님 평~~생 모은 돈으로 대출 왕창 끼고

집 한채 가지고 있는게 전부인데…!!

어머니도 답답했는지 왜 우리는 안나오냐고 하더군요.

그 순간 열이 확 올라서…

“이게 민주당에서 당론으로 100% 하려고 했는데,

그 당의 병신 몇 명과 국민의힘

그리고 기재부 관료들이 반대를 해서 이렇게 됐어.

정부가 80% 25만원 주자는거

이재명이 100% 20만원 주자고 주자고 주자고 주장했는데

이재명 잘 되는 꼴이 보기 싫어서 나온 결과가

결국 88% 25만원이 됐지”라고…

그러면서

“이 동네는 웃긴게 평생 100% 지급 반대하는 당 찍고,

재난지원금 안 준다고 정부 욕하고 민주당 욕하고

민원센터 가서 항의하고…

경기도는 경기도 재원으로 나머지 12% 다 주는데,

오세훈이는 왜 안 줄까? 돈이 없어서?

그러니까 엄마도 투표를 잘 해”라고…

순간 빡이쳐서 막 뱉어버렸네요. ㅡ.,ㅡ)

저희 부모님은 ‘친박’이고 저는 ‘중도’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지금도 박근혜를 불쌍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아주 생경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 성격이 지랄맞아서 정치나 이런 얘기는 잘 안 하는데

어머니께서 어느 날…

“야! 니 아버지가 이재명이 일은 잘 한다고 하더라”

헉!! 솔직히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이재명이 ‘친박’을 움직이는구나!!

서초구!! 잘 사는 동네죠.

누군가 그랬죠!! 12%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드린다’라고…

주민센터 가보세요.

12%들의 자부심이 주민센터에서는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지!!!

답답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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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4 05: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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