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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행복을 우리는 응원해 "유미의 세포들"
 회원_248954
 2021-07-29 03:29:27  |   조회: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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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사이드 아웃 슬픔이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데, 생긴것도 그렇지만 슬픔이처럼 잘 울컥하는 감정을 갖고있는 편이기도 했다. 내 감정들이 서로 이야기하고 감정을 공유한다는 상상이 얼마나 재밌는지 모른다. 11살 소녀 라일리의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개의 감정이 모두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바로 유미의 세포들에서 다양한 세포들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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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은 주인공 유미의 감정세포 뿐만 아니라 뇌세포도 등장한다. 백혈구도 등장하는 것 보면 유미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가 나오는 듯 하다. 20대를 함께 보낸 전남친 우기와 이별의 충격으로 감정표현에 인색한 30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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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충격으로 사랑세포는 혼수상태에 빠졌고, 유미의 마음은 그렇게 굳은것 처럼 보였다. 전남친과 닮은 회사 후배 우기를 짝사랑하게 되지만, 우기의 비밀을 알고나서 유미 뇌에 홍수가 일어나고 사랑세포와 본심세포가 떠내려 가게 된다. 이 후 구웅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되는데, 재밌는게 구웅의 텔레파시 세포가 유미에게로 와서 서로의 감정을 느끼게해주는 장면도 꽤 재밌었다. 텔레파시 세포가 텔레파시를 보내면 피부 노화의 원인이라 세포들이 쓰지 못하게 막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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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웅과 연애할때 얼굴이 제대로 묘사되지 않던 회사 후배 유바비와 가까워지게 되면서 그 모습이 제대로 보이게 되는데, 구웅과의 관계가 흔들릴때 부터 유바비는 유미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수 있다. 유미와 유바비의 연애는 우리가 아는 으레 달달한 연애처럼 시작되었고, 나름 길게 잘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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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피소드에 유바비는 떡볶이집 아들이었고, 회사를 그만두고 떡볶이 집을 차리게 되는데 거기서 만난 알바 다은에게 흔들리면서 유미에게 차이게 된다. 개인적으로 다은에게 흔들리는 바비의 모습에 좀 이해가 안갔는데 연애라는게 익숙해지고 어느정도의 설렘이 사라지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미는 자기가 행복해지고자 단호하게 유바비와 헤어지는걸 선택한다. 유미의 세포들은 처음엔 세포들의 특성에 따라 코믹하게 표현하는게 재밌고, 유미의 연애사를 응원하면서 혹은 같이 화도 내는 공감툰이기도 했다. 앞으로 유미의 연애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고 또 많은 세포들이 등장할지 기대하며 우리 모두 나의 행복을 위해 살아갔으면 한다.

 

https://www.webtoonguide.com/ko/board/totalreview/9716?page=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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