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남자아이에요. 이번에 처음으로 태권도를 시키려고하는데 전 축구도 시켜주고싶었거든요. 코비드때문에 짐내스틱하다가 그만뒀는데 아무래도 아직도 조심스럽기도하고.. 저희신랑은 운동을 좋아하지않는 아빠에요. 그래서 그런건지 아이들 운동시키는거에 너무 비적극적이에요. 태권도는 자기방어 능력을 키웠으면 하는마음에 하라고한거고. 킥복싱이나 다른거 더 시키고싶어해요. 팀운동은 시간도 많이 뺏기고 너무 힘드니까 나중에 본인이 정말 원하면 시켜주라고하는데.. 그럼 넘 늦지않을까요? 이미 다른애들은 다 하고 올라올텐데 늦게하면 체력이나 기술로도 많이 부족할텐데... 사실 아이가 운동에 소질을 보이는스타일은 아니긴해요. 이번에도 태권도 처음 트라이얼했더니 너무 샤이해하더라구요. 소심한스타일도 아닌데 ㅎㅎ 팀운동을 하면 여럿이하는데서 배우는것도 많을거같고해서 시키고싶은데.. 아이아빠랑 조율이 안되니 힘드네요. 팀운동은 계속하면 시간 돈 많이 들긴할거같은데... 해주고싶은건 많은데 저도 시간 돈이 문제네요.
운동 잘하고 아이들 직접 가르쳐본 제 남편 왈,
팀운동이든 아니든 아이가 맞는 게 있다네요.
맞는 거 시키면 되는데, 아이가 원할 때, 필요성을 스스로 느낄 때가 중요하데요.
아무리 일찍 시켜도 못하는 아이가 있는 가 하면 뒤늦게 시작해도 잘하는 아이가 있고 다 다르데요.
일찍 시작한다고 다 잘하는 건 아니라며.
저도 뭘 시키고 싶긴 한데 아이가 싫데서 그냥 두고 있네요.
본인이 하고 싶다 할 때 시켜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