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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노니아
기존의 교회관 깨고 예배, 교육, 친교 형성해 나가야
 회원_253999
 2021-04-20 02:39:40  |   조회: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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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갖고 있는 기존의 교회에 대한 경험으로부터 교회관을 갖기 쉬운데, 그 관점을 깨뜨리기가 엄청 어렵다는 것!

기독교가 처음 시작했을 때, 초대교회에는 주일학교가 없었고, 아동부,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 청년부라는 게 없었다는 사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떠냐? 교회에 주일학교가 없으면 엄청 큰 일인 것처럼 치부한다는 것. 그리고 사실상 하나의 교회 자체를 그 안에서 분리해서 그저 가족관계라는 것 이외에는 사실상 아무런 관련이 없는 여러 부서들로 나누어서 하나의 교회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활동한다는 것. 엄청 문제 많은 상태로 지내면서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는 사실.

개척교회에서 그런 주일학교 시스템 없이 하나의 교회로 어린아이들까지 다 하나가 되어 온 가족들이 하나의 예배에 참석하고 함께 교제하고 친교하고 그 다음 자녀들에 대해서는 나이 연령에 따라서 그에 맞는 교제권을 형성해 주고 동시에 성경공부 등등을 인도하라고 해도 뭔가 찜찜해 한다는 거. 왜? 지금까지의 교회 경험이 그렇지 않기 때문임. 담임목사도, 담당 전도사도, 당회원들도, 교회 위원회들도, 집사들도, 심지어 당사자들도 그렇게 찜찜해 한다는 사실. 거참~!

우리가 신약학 신약신학에서 복음서들로부터 기독교 공동체운동이 발전해 나온 역사와 배경을 꼼꼼히 살피고 교회의 역사를 배우는 아유는 오늘의 현재를 역사적이며 동시에 근원으로부터 창의적으로 재구성해 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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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부흥에 대한 문제는 주일학교를 잘 운영할 수 없는 소규모의 교회와 개척교회들의 주요관심거리가 되는데, 대부분 성인 교인들은 좋은 주일학교 전도사나 담당 교역자를 모시면/ 고용하면 주일학교가 부흥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주일학교 부흥이란 물론 주일학교가 북적북적대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많은 병아리들을 이끄는 어미닭같이 아이들을 자기 주변에 불러 모으고 데리고 다닐 수 있는 탁월한 주일학교 전도사님들이나 담당교역자가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는 그런 분들의 탁월한 아니 특별한 은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하나의 교회공동체에서 그같은 특별한 주일학교 운영 은사자를 중심으로 해서 그 교회의 주일학교가 부흥한다는 것을 좋게 볼 일은 아니다. 그런 경우에, 성인들은 주일학교가 잘 운영되어서 기분 좋다고 흐뭇하게 바라본다. 그렇지만 그건 다 그 주일학교 담당 교역자의 덕분이다. 그의 개인기와 영적 능력과 은사에 의지하는 것이다. 내가 주일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던 60년대 중반 등등 예전에는 다들 그런 틀에서 교회생활을 했다. 그래서 다들 교회는 그래야 하고 그러는 줄 안다. 주일학교가 당연히 있어야 하고 주일학교는 어른들이 별로 관심없어도 좋은 전도사님만 모시면 당연히 잘 되는 줄로 여겼다. 현재 교회의 중진들 이상 되는 분들의 기억에는 아마도 주일학교에 대한 그런 인상이 남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주일학교 경험은 나쁜 것이 아니었다 할지라도 그게 교회에 대한 제대로 된 경험이라든지, 풍성한 경험은 아님을 알 필요가 있다. 그런 주일학교 경험은 부흥회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게 된 미복음주의의 행태가 전세계에 수출되면서 일어난 기현상에 가깝다.

가장 안 좋은 측면으로는, 하나의 이름 아래에서 사실상 세대별로 여러 개의 교회가 한 지붕 다교회 형식으로 존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각각의 주일학교와 대학부 청년부에서 신앙생활 교회생활 하다가 사라지는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 말로는 안타깝지만 아무런 관심을 기울일 수 없다는 것. 분업화된 현대 사회의 공장 운영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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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모든 것을 한 지역사회 안에서 하나의 교회공동체로서 성령의 인도해 주심에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예배와 교육과 친교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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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담임사역자(담임목사/개척전도사)는 생명을 다해서 어른들만 아니라 자녀들에게 대해서도 접촉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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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02: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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