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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교육
이 시국에 프리스쿨 (no mask)... 조언좀 부탁드려요
 회원_887342
 2021-03-05 03:33:27  |   조회: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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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복잡한 마음으로 pre-K갈 아이 학교를 분주히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요 완전히 여기다 하는 곳이 없네요. 설명만 으로 추천해주시기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래도 조언 얻고자 한번 써봤어요. 결국 마스크 안쓰는 학교, 마스크 안쓰지만 쓰고 와도 되는 학교, 마스크 안쓰지만 나름 관리해서 지금까지 코로나 확진자 안나온 학교, 이 거에요... (여긴 확진자좀 나온 주거든요.) 차악을 선택한다는게 이런걸까요. 휴

1번 학교. 지역에서 괜찮다고 입소문이 난 내셔널 체인 아이들 마스크 안씀. 코로나 케이스가 있었는지, 그리고 대처에 대해 물어보니 굉장히 기분나빠하는 분위기. 잘나가서 그런지 상담 하는데 약간 콧대 높은 느낌. (저는 개인적으로 통화 분위기가 별로였어요.) 지인이 (중국인) 이곳을 다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워 하고 추천함. (여기를 가면 지인 아이랑 같은 반이에요.) 시설이 잘 되어있고 야채를 가꾸는 가든도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고함. 출퇴근 길에 위치. 200명 가량 아이들. 픽업/드랍은 문앞에서만, 교실내 부모 못 들어감. 한반에 24명까지, 교사 2명 다양한 인종 (아시아는 중국, 인도)

2번 학교. 집에서 가장 가까운 내셔널 체인 아이들의 경우 마스크 의무는 아니지만 원하는 아이들에 한해서는 쓰고 올수 있고 교사가 마스크를 잘 쓸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함 행정 스텝이 친절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상담해보니 분위기가 좋았음 150명 가량의 아이들, 픽업/드랍은 문앞에서만, 교실내 부모 못 들어감. 한반에 24명까지, 교사 2명. 교사가 대부분 오래됨 (10년이상) 나름대로 다양한 인종 (역시 아시아인은 중국, 인도)

3번 학교.

집에서 10분 거리. 출퇴근 돌아가야함. 패밀리가 운영하는 작은 규모의 센터, 크리스찬 학교 (저희도 기독교라 상관없어요) 튜이션이 가장 저렴 한데, 모든 음식을 올가닉으로 키친에서 제공. 마스크 의무화 안하고 쓰는 아이들 없음. 선생님, 스텝은 착용 코로나 케이스가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함. 아픈 아이들 비율도 오히려 전보다 줄었다고. (다른 방역은 철저히 하는 분위기(?). 한반에 12명, 교사 1명의 소규모 어프로치. 부모가 교실에 와서 드랍할수 있음 (소셜 디스턴싱한다는 전제로) 거의 백인, 하지만 통화상으로는 자기네도 더 다양한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함. 스텝과 선생님이 친절하다는 리뷰가 많음.

 

유명세로 따지면 1번이지만, 마스크를 생각하면 2번이고 (최소한 씌워서 보낼수는 있으니까요, 다른 아이들이 안쓰는 상황에서 얼마나 잘 쓸지는 모르겠지만. 제 아이는 마스크는 굉장히 잘 쓰고 있는 편이고요), 소규모 학교가 오히려 관리가 잘 되는 것 같아서, 그리고 그동안 프리스쿨에 다니지 않은 아이가 적응하는데 더 나을 것 같아서 3번도 마음 이 약간 가는데, 여전히 마스크가 걸리고요... 남편은 출퇴근 이유로 3번을 딱히 좋아하진 않아요. 이 지역에서 다른 옵션은 없다고 보는데... 그나마 어디가 나을까요? 제가 보지 못한 다른 고려 사항이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 다. 사정만 되면 집에 더 데리고 있고 싶은데 마음이 아프네요.

2021-03-05 03:33:27
97.93.156.118

회원_854895 2021-03-05 03:33:34
풀타임 prek라는 전제로.. 4~5세 아이들이 거의 8시간에 가까운 시간동안 마스크 큰아이들처럼 착용한다는게 불
가능이라 생각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번 선택하겠습니다.
(한반 학생수가 가장 매리트 있네요)
저도 이번에 prek가는 셋째가 있어요. 정원 17명 선생님 2명 사립 크리스챤스쿨 등록했습니다. (교직원 마스크
착용, 아이들은 거의 백인인데 미착용이더군요). 제가 등록한 학교는 카라인으로 보조담임과 픽업/드랍합니다. 1
년을 코로나로 프리스쿨 중단하고 집에 있어서 정서적으로도 도움받길 원하는 기대감도 플러스 되었습니다.
제가 촌스러워서 체인시스템(?) 선호하지 않습니다. 가족같은 소규모 작은 학교가 좋더라구요.

회원_390668 2021-03-05 03:33:40
일단 코로나 대처 어떻게 하는지에 기분 나빠하는 1번은 무조건 거르네요. 그런 일에서 반응하는 태도는 결국 아
이들은 가르치는 태도에 까지 이어진다고 볼 수 있죠.
안에 들어와서 드랍할 수 있다는 3번도 저는 패쓰할래요. 밖에서 드롭 해도 부모끼리 디스탄싱 유지가 힘듭니
다. 아이들 자는 교실 바닥에 부모들이 신발신고 들어가는 것도 비위생적이구요. 저희 학교는 밖에서 아이들 발
소독해서 들어가거든요. 아이들이 생활하는 교실에, 밖에 어디가는지 모를 수많은 부모들이 드나는것은 제대로
된 방역 조치라고는 여겨지지않네요.

회원_338381 2021-03-05 03:33:46
2번 유치원은 아이들이 잘 쓸수 있게 도와주는 선생님들이라면 거기에 보낼 것 같아요. 그만큼 방역에 신경도 쓰
고, 아이들에게도 신경쓴다는 의미이죠. 150명이 인원이 많긴하지만... 방역 + 정서 면에서 2번이 제일 낫다고
여겨집니다. 저희 아이들은 산생님들은 의무착용에 아이들은 의무는 아니지만 선택인 곳에 다녀요. 저희아이들
은 안쓰고요. 그런데 하루종일 쓰는 친구들 있어요.
덧붙여요. 저도 아이둘은 PreK보내고 있어서 고민되는 마음이 공감되어서요~~

회원_394169 2021-03-05 03:33:50
저도 윗댓글처럼 체인시스템 선호하진 않지만... 또 너무 너무Family인곳도 별로라 생각됩니다.
이렇다할 policy나 룰이 제대로 없거나 , 선생님도 제대로 안되고 그냥 가족들끼리 운영하는 시스템인 경우도 있
더라고요.
나이별로 나눠서 제대로 반운영도 안되고, 영상 보는 시간도 있고, 주먹구구식으로 하루 일과가 진행되고요... 물
론 잘되는 곳도 있어요. 위의 3번학교는 어떤지 잘 알아보세요~

회원_610209 2021-03-05 03:33:54
그런걸 떠나서 일단은 아이들의 건강/안전이 젤 우선이고 현 상황상, 그리고 또 보내기로 결정한 이상 어느정도
의 리스크는 감수하시는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도 보내는 입장이지만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코로나 절대 안
걸리고 (절대 안걸린다는 건 없죠) + 정서적으로 완전 불안정 이것보다는 최대한의 방역을 하고 적당한 정책을
세운 유치원 + 그리고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되고 재밌게 생활할수 있는곳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30명정도 아이들만 있는 (코로나 이후 인원 감소되서..) 교회 유치원 보내요

회원_505421 2021-03-05 03:33:59
저도 2번에 투표합니다.
일단 집에서 제일 가깝고 스텝들도 친절하도 선생님들도 아이들 마스크 쓴다면 잘 쓸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그만
큼 아이들에게 신경쓴다는 소리이고 무엇보다 선생님 경력이 오래 되었다는게 마음에 끌리네요. 지금 1학년인
저희 아이가 미국교회서 하는 프리스쿨 다녔었는데 그 프리스쿨에서만 20년 넘은 할머니 선생님이셨는데 정말
잘하셨었어요. 사실 저희 아이는 3살때 한국 프리스쿨에서 너무 엄격한 선생님께 적응 못해서 미국유치원으로
옮겼었는데 이 할머니 선생님은 엄격하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을 꽉~ 잡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이
들을 다루는게 경력을 무시 못하는구나~~ 했었네요^^

회원_512713 2021-03-05 03:34:05
저도 2번이요. 아무리 다니는 사람들이 좋다고해도 내 느낌대로 하는게 맞더라고요. 스탭들이 따뜻하고 웰컴하
는 분위기, 그리고 선생님들 오래 유지되는 곳이 진짜 좋아요. 첫애는 분위기랑 소문에 이끌리느라 매년 프리스
쿨을 바꿨는데... 후회해요. 갔을때 내 느낌이 편한곳이 아이도 편한곳이더라고요.

회원_912903 2021-03-05 03:34:08
저도 2번이요. 제 아이 다니는 학교도 비슷해요. 체인이고, 마스크 의무는 아니지만 쓰고 올 경우 아이들 마스크
쓰고 있게 도와주고, 학교 키친에서 음식 해줘요. 부모는 학교 문 밖까지만 드랍할 수 있고, 아이는 꼭 열체크 하
고 들여보내줘요. 학교에서 음식 맡아서 잘 해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내기 전까지는 몰라요. 저는 정말 이 학
교 너무 좋고 고마워요. 그리고 학교는 집에서 가까운 게 최고입니다.

회원_182172 2021-03-05 03:34:12
저도 2번이 가장 좋은 선택지 같아요. 한반에 아이들 수가 좀 많긴하지만 선생님이 한분 더 계시고, 큰 센터의 경
우 아트나 음악 체육 선생님이 따로 계시기도 하더라고요. 더우기 아이가 마스크를 잘 한다고 하니 마스크 쓸 수
있는 곳이라는 것도 맘에 드네요. 가보시고 가장 마음 가는 곳으로 선택하셔야 할것 같아요.

회원_787527 2021-03-05 03:34:22
답변 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거의 모든 분들이 2번을 추천해주셔서 (저도 3번이 가진 장점이 아쉽긴한
데, 마스크 문제, 그리고 일단 출퇴근길이 번거로워진다는 단점이 큰 것 같아요) 마음이 그쪽으로 기우네요. 아이
학교 적응 문제만 해도 힘든데, 코로나까지 있으니 부모의역할이 두배로 힘든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가
진 워킹맘들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회원_143685 2021-03-05 03:34:28
화이팅하세요!
출퇴근 돌아가는 것은 큰 단점중 하나죠~
좋은 결정 하시길 바

회원_133619 2021-03-05 03:34:33
저도 올해 4살되는 아이 급하게 프리스쿨 알아보는데 마음에 드는 곳은 자리가 없고... 어디 하나 100프로 마음
에 드는 곳은 없더라구요ㅠㅠ 저는 ratio낮은 곳을 선호하는데 선생님 한명 당 아이들 수가 꽤 많네요...
두번째 학교가 마스크 착용에 관한 지침과 선생님들께서 오랫동안 근무하셨다는 점이 좋은거 같아요.
안그래도 어려운 학교 선택... 코로나 때문에 더 힘들죠?
좋은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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