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2학년 아들은 코믹북을 너무 좋아해요.. 하루 종일도 볼꺼에요. 형이 읽는 챕터북좀 읽으라고 잔소리하면 억지로 한권 읽고는 I'm done! 하고는 다시 코믹북을 봐요. 정 안되겠다 싶어서 지난주부터는 제가 독서 노트를 만들었어요. 느낀점이나 썸머리를 쓰게끔 질문 두개정도씩 적어주곤 해요. 문제는 책을 안좋아해서인지 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으면 리딩 컨프리헨션은 60점대로 점수가 너무 안좋아요. 학년이 올라가면서 느낀건 수학에서도 연산은 잘하지만 워드 프라블럼은 또 엉망이구요. 선생님도 단어, 컨프리헨션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제가 봐도 문제집 풀때 디렉션을 잘 이해 못하는걸 보면 독서만 제대로 해도 많은 부분이 해결될것 같아요. 제가 잡아주자니 싸우기만 하고, 관계만 너무 나빠져서... ㅜㅜ 지금 북클럽을 한개 하고 있는데 다른 분께 북클럽 하나를 더 추가해서 시켜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다행인지 북클럽은 아주 좋아해서 한개 더 하고 싶다고 하네요. 저와 비슷한 고민이 있으신 분이 계실까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아이에게 다양한 책을 읽게 하고 싶지만 아이는 코믹북이 아니면 흥미없어하니... 일주일에 북클럽을 두개하면 한개 하는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북클럽 때문에라도 좋은 내용의 책들을 읽을 기회도 생기고.. 하지 않을까 하는... 참.. 아이가 셋인데 정말 천차만별 다 다르네요.. 형, 동생은 책을 너무 좋아하고 다양한 책을 골고루 잘 읽는데 어쩜 이리 코믹북만 보는지. 무엇이든 조언해 주실 이야기 있다면 꼭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요. 뭐 그래봤자 이 동네에서는 평균입니다만, 많은 걸 바라지 않아서 제게는 좋은 점수입니다. 글과 친해져야 가
능한 것 같아서 코믹북이든 뭐든 사다가 손 닿는 곳에 둬요. 사달라는 것은 거의 다 사주구요. 저희집에 있는 2학
년 아이 어제는 혼자 챕터북 다 읽었다고 와서 자랑하더라구요. 잘했다 칭찬했어요.
마음을 비우시고, 좀더 기다려 보세요.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성적표 내놓고 신경 좀 써달라고 하면, 그 다음에
는 조금 오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