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KB손해보험 박진우가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센터 박진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성원 내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V리그 시즌 중단도 불가피해졌다.

복수 배구 관계자에 따르면 박진우는 22일 오전 고열로 선별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로배구 국내 선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노우모리 케이타(kb손보)와 브루나 모라이스(흥국생명)가 각각 입국 과정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온바 있다.

한국배구연맹의 프로토콜에 따라 확진자 발생으로 남자부는 당장 23일부터 2주 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접촉이 없었던 여자부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KB손보 선수들은 전원 격리 뒤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2주 뒤 검진 결과와 추가 확진자 등에 따라 시즌 재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박진우는 21일 의정부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 출전했는데, 이날 경기장을 찾은 모든 구성원들도 격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OK금융그룹 선수단도 예외는 아니다.

나아가 6라운드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V리그 일정 조정 등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