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루 1,610명 사망에서 1,820명 사망으로. 죽음이 숫자로 다가옵니다. 그 숫자 속에 내가 없고, 내 가족이 없음에 안도하는, 이런 우리의 모습이 이기적인듯 안스럽습니다.
어젯밤, 급하게 결정해서, 오늘부터 우리 사무실은 모두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저도 집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전 오후에 사무실에 나가서 우편물을 확인하고, 이메일로, 온라인으로, 해결되지 않는 우편물들을 보내고 돌아 왔습니다.
이 코로나 소나기가 곧 지나가겠죠?
한국의 대통령님과 방역관련하여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업어 드려야 합니다. 영국의 우리처럼 죽음의 공포속에서 살아보시면 그런 마음이 절로 납니다.
여기, 우리는 전쟁 중 포로로 잡혀있는 그런 기분입니다. 언제 저 코로나들이 포로로 잡혀있는 우리들을 이유없이 불러내어 일렬로 세우고 머리에 총을 난사 할지.... 그런 기분입니다.
이래서 선거 잘해야 하는데... 제 생각에는, 우리 영국 사는 우리는 선거 잘못했어요. 분명. 미국 트럼프 찍으신 분들도 생명으로 갚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에, 만약에 말입니다, 만일에 국민의짐당이 집권했다면 한국에서도 하루 1,820명씩 죽는 그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선거 참 잘하셨습니다. 그점은 참 부럽습니다.
올해 5,6 월에 있을 런던시장과 런던시 의회 의원 선거에는 코로나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시장을 뽑아야겠습니다.
모두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세요.
런던
김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