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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인, "친일파는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 독립운동가는 대충 살았던 사람들"
 회원_113727
 2021-01-16 03:58:06  |   조회: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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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인이라는 만화가이면서 유투버는 제정신인가? 친일파를 상찬하며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이렇게 참칭하다니. 한 예로, 친일파 이완용의 집안은 당시 실로 명문가였다. 그는 당대의 천재라고 사람들이 부러워했고, 나라가 망해도 그 집안은 귀족이 되어서 권문세가의 위엄을 부릴 수가 있었다. 그만이 아니라 무수한 명문세도가들이 나라의 패망과는 상관없이 몇십 간짜리 대궐 같은 집을 그대로 움켜쥐고 자신들의 일신의 영달을 누렸고, 그 자손들은 일본, 미국, 영국 등으로 유학을 다녀와 고스란히 다음 시대의 지배자들이 되었던 것을 우리는 모르지 않는다.

민중은 수탈당하고, 독립이요 뭐요 하면서 가정이 파산 나고 육신이 일그러지는 동안에 이들 명문가들은 ‘세월이 이렇게 좋을 수야’하면서 민족의 현실은 아랑곳없이 끼리끼리 연을 맺고, 특권의 바벨탑이 무너질세라 판검사를 배출하고, 국회의원을 배출하고, 박사들을 배출했다. 그 판검사들과 국회의원들과 박사들이 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 보면, 기도 차지 않는다. 힘 좀 있다고 죄 없는 사람 가둬, 돈 없는 사람 중형을 때려, 기회만 있으면 부패와 부정을 저질러, 교묘한 말로 권세가들을 옹호해, 그렇게 살면서 밤낮으로 주지육림(酒池肉林)에 빠져서 정력 보강하느라고 기를 쓰다가 곱게 못 늙고 날이 갈수록 추해지는 것이다.

나라를 망하게 한 자들, 나라를 부패하게 하고 사람들을 업신여기고 자기들 세상처럼 굴다가 민족 전체를 곤경에 몰아넣은 부류들은 대체로 이런 자들이었다는 것을 역사가 증언하고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생각을 정리해야 할까? 힘없는 백성들이 나라를 망하게 한 예가 없다. 아니 나라를 망하게 할 힘조차 없는 이들이 어떻게 그리할 수 있겠는가. 도리어 이들은 나라의 패망 앞에서 가장 먼저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나섰으면 나섰지 특권층들처럼 나라의 주인이 바뀌거나 정권이 바뀌어도 내내 1등석에 앉을 궁리나 하면서 몹쓸 짓을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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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03: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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