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육아 & 교육
엘리2, 킨더 아이들이 잠자리 독립이 안되네요
 회원_358454
 2020-12-03 04:40:05  |   조회: 212
첨부파일 : -

아이 둘다 겁이 원체 많아요 어쩌다가 티비 광고로 좀비나 무서운거 지나가면 아예 보지를 못하고 누가 어린이용 호로 시리즈 책 재미로 사줬는데 책을 누굴 줬어요 무섭다고 ㅎㅎ 그러다보니 잠자리 독립이 안되네요. 벙커베드 사줘서 둘이 재워봤는데 애들이 잠들면 제가 나오는데 꼭 애들이 새벽 2-3시쯤 깨서 저희방으로 들어와서 저희도 잠을 설쳐요 그래서 결국 마스터베드룸에 침대를 구겨넣어서 같이 잠자고 있는데 이거때문에 걱정이 많네요.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할까요? 애가 조금 더 어렸을 때는 자기는 거실에 있고 전 2층에 있었는데 한 낮에 애가 갑자기 문득 울면서 엄마 사라지는 줄 알았다고 울면서 엄마 엄마 찾더라고요 ㅠㅠ 누가보면 애 학대한줄.. 이제서야 저는 2층 애는 1층 이게 가능해졌어요 애들하고 우리 부부 사이는 되게 좋고요 둘째는 겁이 별로 없었는데 첫째가 저러는거보고 무서움을 따라 배운거 같아요 아이가 악몽도 자주 꿔서 한국에서 한약도 배달받아 먹여봤는데 크게 도움이 안되네요. 이유가 뭘까요? 잠자리 독립을 억지로라도 시켜야하는지 아이가 좀 괜찮아질때까지 제가 끼고 자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주변에 다 독립이 되었는데 우리 아이들만 이렇게 안되니 문제가 있나 고민돼요.

2020-12-03 04:40:05
97.93.156.118

회원_639494 2020-12-03 04:40:10
우리집얘기인줄 알았어요.
부끄러워서 어디다 말도못해요.
우리도 온라인수업하면서 애는 2층, 저는 1층 가능해졌어요.
10살 6살이에요. 아직도 한방에서 같이자요.
안방에 퀸 침대 2개 놓구요. 남편은 딴방에서...
(저는 아이가 천식이있어서 밤에도 숨쉬는거 체크하고 가끔 네뷸라이져 해줘야해서 같이자는 이유도있지만...)
저는 그냥 지가 혼자 자고싶다고 할때까지는 같이자려구요.
사실 저도 겁이 많아요 ㅠㅠ

회원_423190 2020-12-03 04:40:14
저희 애들도 올해 3월까지 마스터베드룸에서 침대하나 더놓고 4식구가 같이잤어요 ㅠㅜ 지금 6살 8살이구요 올
해 3월이후로 본인들 방이 가지고싶다해서 꾸며주니 방에서 따로 놀다가 그래도 잘땐 둘이 같이 한방에서 자네
요. 저희랑 안자는것만도 너무 다행이다싶어요. 근데 저는 그냥 냅두려구요 이게 뭐 십년을 더갈것도아니고 길어
봐야 이제 몇년일텐데 혼자자라하면 넘 무서워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냥 냅뒀어요

회원_176208 2020-12-03 04:40:24
저희는 3학년 킨더인데요. 아직도 저랑 애 둘 이렇게 셋이 같이자요 ㅎㅎ 그나마 몇달전부터는 가끔 둘이서도 자
더라구요!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1년전만해도 둘이서자는거 상상도 못했거든요. 그래 언제까지 같이 자겠
니~ 싶어 그냥 쭉 같이 잤는데. 큰아이는 4학년되면 혼자 독립시키려고 해요. 하다못해 같은방에 침대라도 다르
게 ㅠㅠ 어차피 저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같이 자는게 상관은 없는데 수면의 질이 안좋아지잖아요. 어른만 그런게 아니라 아이들도 수면의 질이 같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둘이 엉겨자면 서로 엎치고 뒤집고 하
니까^^; ㅎ

회원_726987 2020-12-03 04:40:34
진짜 미안한데요..
우리집 큰 애 6학년인데 이 주 전에야 잠자리 독립했어요. T_T 근데 요즘도 책 읽다 무서운 거 나왔다고 막 쳐들
어와서 같이 자고 그래요.... 으아앙.. (독립한 이유는 오로지 하나, 이 교정을 시작해서 자는 중에 누가 건드리면
아파서 난리나서.)
둘째 킨더.. 당연히 절 꽉 잡고 자고요. 근래에 불면증이 심해져서, 작은 애 잠들면 제가 중간에 다른 방이나 심지
어 1층 소파가서 자고 그랬는데.. 꼭 새벽에 도로 깨서 울며불며 절 찾아서 결국 전 다시 끌려올라가고...
불길한 미래를 선사해서 미안해요. T_T 겁많은 애들은 어쩔 수가 없네요

회원_113383 2020-12-03 04:40:36
우리 아이도 3학년 되더니 자기가 혼자 잔다고 선언하고 그 후로 혼자 자요. 그냥 기다려 주세요.

회원_191688 2020-12-03 04:40:42
저희큰애는 중학교들어가서 독립했어요
둘째는 4학년인데 저희부부사이에서 자네요 ㅠㅠ
큰애를 키운 경험으로 언젠간 독립하겠지하고 열심히 둘째 품고잔답니다~~

회원_666718 2020-12-03 04:40:47
동지들이 많아 힘이됩니다. 감사합니다

회원_584315 2020-12-03 04:40:53
우리 아이는 지금 3학년인데, 어렸을적엔 오히려 잘자다가 1, 2 학년되더니 무서워하면서 매일밤을 오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같이 자기시작했어요. 6학년에 독립한 아이 이야기를 들으니 언제까지 이래 살아야 할지 한숨이 나
오네요 ㅠㅠ (2학년 동생은 너무 달라서 혼자서도 잘자요. 같은 배에서 나왔는데 이렇게 다르네요.)

회원_160394 2020-12-03 04:41:04
제 동생은 남잔데
중학교때까지 엄마, 아빠 방에서 같이 잤어요
겁 많은 애들은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사춘기때까지 기다려야 하실지도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육아 & 교육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