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다 겁이 원체 많아요 어쩌다가 티비 광고로 좀비나 무서운거 지나가면 아예 보지를 못하고 누가 어린이용 호로 시리즈 책 재미로 사줬는데 책을 누굴 줬어요 무섭다고 ㅎㅎ 그러다보니 잠자리 독립이 안되네요. 벙커베드 사줘서 둘이 재워봤는데 애들이 잠들면 제가 나오는데 꼭 애들이 새벽 2-3시쯤 깨서 저희방으로 들어와서 저희도 잠을 설쳐요 그래서 결국 마스터베드룸에 침대를 구겨넣어서 같이 잠자고 있는데 이거때문에 걱정이 많네요.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할까요? 애가 조금 더 어렸을 때는 자기는 거실에 있고 전 2층에 있었는데 한 낮에 애가 갑자기 문득 울면서 엄마 사라지는 줄 알았다고 울면서 엄마 엄마 찾더라고요 ㅠㅠ 누가보면 애 학대한줄.. 이제서야 저는 2층 애는 1층 이게 가능해졌어요 애들하고 우리 부부 사이는 되게 좋고요 둘째는 겁이 별로 없었는데 첫째가 저러는거보고 무서움을 따라 배운거 같아요 아이가 악몽도 자주 꿔서 한국에서 한약도 배달받아 먹여봤는데 크게 도움이 안되네요. 이유가 뭘까요? 잠자리 독립을 억지로라도 시켜야하는지 아이가 좀 괜찮아질때까지 제가 끼고 자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주변에 다 독립이 되었는데 우리 아이들만 이렇게 안되니 문제가 있나 고민돼요.
부끄러워서 어디다 말도못해요.
우리도 온라인수업하면서 애는 2층, 저는 1층 가능해졌어요.
10살 6살이에요. 아직도 한방에서 같이자요.
안방에 퀸 침대 2개 놓구요. 남편은 딴방에서...
(저는 아이가 천식이있어서 밤에도 숨쉬는거 체크하고 가끔 네뷸라이져 해줘야해서 같이자는 이유도있지만...)
저는 그냥 지가 혼자 자고싶다고 할때까지는 같이자려구요.
사실 저도 겁이 많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