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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처럼 처신한 검찰총장은 아무도 없었다, 이제 그만 하시라
 회원_201006
 2020-11-26 05:50:19  |   조회: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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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이에 맞서 윤석열 총장이 이 문제를 법원에 가져가 적법성 여부를 다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총장,

고만해라.

소용없다.

하지마라.

다 부질없다.

왜냐하면 검찰총장의 직무 배제 요건 중에 판사들 사찰 항목이 떡 하니 들어 있는데, 어느 정신 나간 판사가 검찰의 손을 들어주겠나?

행정부의 일 개 외청이 3권 분립의 핵심 주체인 사법부를 사찰한 것은 사실 헌법 유린에 준하는 것이다.

더욱이 판사들 자존심이 얼마나 센 데 말이다.

(솔직히 사법연수원 성적도 검사보다 높잖아)

그러니 이제 그만 하고 물러나시라.

사람이 물러날 때를 분간하는 것도 사회생활 하는 데 있어 큰 덕목 중 하나다.

솔직히 당신 하나 때문에 지난 1년간 나라 전체가 얼마나 시끄러웠나.

또 국민들이 얼마나 갈갈이 찢어져 서로 다투고 싸웠나.

당신의 친정인 검찰은 또 얼마나 만신창이가 되었나?

공무원 한 사람 때문에 나라가 이 지경이 된 것만도 충분히 옷을 벗을 사유가 되고도 남는다.

당신 공언대로 굳이 법적으로 다투려면, 조국 장관처럼 공직을 사임한 다음 개인 비용을 들여 법적 다툼을 하면 된다. 그게 공직자의 처신이란 것이다.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당신처럼 처신한 검찰총장은 아무도 없었다.

더 이상 검찰을 치욕스럽게 하지 말고 이제 그만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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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 05: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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