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코이노니아
비성경적 수능 기도회, 타종교 기도회와 차이점이 없습니다
 회원_279774
 2020-11-21 02:58:34  |   조회: 39
첨부파일 : -

23년간 청소년 사역하면서 한번도 하지 않았던 사역은 수능 기도회입니다.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동의할 수 없었던 부분이 있어서 하지 않았습니다. (동의 안 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1. 비 성경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성경 어디에도 시험을 앞두고, 국가적으로, 교회적으로 기도하라고 한 적 볼 수 없고, 교회사적으로도 없습니다. 이 기도회는 대한민국의 입시 과열화 현상에서 온 한국적인 종교적 열풍의 현상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어야하고, 공부의 목적도 하나님의 영광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말로는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다 거짓말입니다. 그냥 공부 잘하길 원하는 것이고, 이것을 통한 세상적 성공이 목적이 99% 일 것입니다. 목회자 가정도 별반 차이 없습니다. 또한 우리의 체면문화도 한 몫 합니다.

3. 다른 종교의 기도회와 아무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종교도 같은 종류의 기도회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여호와 신앙과 우상은 기도부터가 달랐습니다. 이상하게 이 기도회는 제목부터 큰 차이가 없습니다.

4. 맘몬 숭배하는 것과도 큰 차이 없어 보입니다. 교회의 무너짐, 세습, 타락, 이 모든 것이 돈 때문임은 만 천하가 알고 있습니다. 결국 공부의 목적도 맘몬입니다. 그래서 맘몬 숭배의 진보된 모습일 뿐입니다. 그 숭배의 한 부분의 모습이 지나지 않아 보입니다.

5. 세상과 차이점이 없는 기도회입니다. 믿지 않는 자들도 매우 호감있어 하는 기도회입니다. 왜요? 자녀 성공에 대한 기도회이니까요.

6. 심지어 수능 끝나면 그 기도회 없어집니다. 가장 재미있는 것은 수능 끝나면 기도회도 없어집니다. 이런 기도회가 어디에 있을까요? 하나님이 이런 기도회 기뻐하실까요?

7. 대신, 이렇게 하면 찬성합니다.

a. 수능 당일날 교회에서 시간표 대로 어떠한 과목 잘 맞게 해 달라는, 점수와 성적에 매이지 않는 기도회가 될 때요.

b. 우리 아이가 아닌 다른 연약하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기도회가 될 때요.

c. 대학을 쫓아 가다가 믿음이 떨어져서 교회를 안 나올 확률이 높은 아이들 위한 기도회가 될 때요.

d. 아이들의 영적인 성장을 가장 우선시 하는 기도회가 될 때요.

e.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서, 내 기득권을 포기할 수 있는 기도회가 될 때요.

f. 부모의 욕심과 야망을 다 십자가 아래 내려놓을 수 있는 기도회가 될 때요.

g.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결과가 나오더라도 만배나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는 기도회가 될 때요.

목회적 필요, 교인적 필요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

그러면, 교인들이 원하면 다 할 것입니까?

성경이 말하지 않는 것도 하실 것입니까?

기도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라고요?

지금 한국 교회는 왜 문제 가운데 보십니까?

이런 글 싫어하는 분 있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씁니다. 이렇게 목회하려고요.

 

 

출처가기

2020-11-21 02:58:34
97.93.156.11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10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