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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 母, 딸 걱정에 유언 남겼다…"돈 쓰면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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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8 03:49:04  |   조회: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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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아내의 맛' 함소원의 친정 엄마가 딸을 걱정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친정 엄마의 생일 파티에서도 다퉈 이목을 끌었다. 친정 엄마는 딸의 소비 습관을 염려하며 진심을 담아 유언을 남겼다.

이날 함소원을 비롯해 삼남매는 친정 엄마의 생신을 기념해 가족 사진을 찍었다. 친정 엄마는 "이제 내 독사진 하나 찍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도 필요하다. 내가 오늘 마음먹고 왔다. 영정사진 좀 찍으려고. 젊었을 때 찍어야 한다. 갈 때 돼서 찍으면 너무 늙고 너네도 슬프지 않겠냐. 일찍 찍어 놓으면 장수한다고 해서 좋을 때 찍으려고"라며 애써 담담하게 말했다.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친정 엄마의 생일 파티를 했다. 진화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케이크와 초대형 꽃다발을 선물해 놀라움을 줬다. 함소원은 깜짝 놀라면서 "엄청 예쁘다"라고 기계적인 리액션을 했다. 꽃다발 값이 20만 원이라는 말에 곧바로 응징하는가 하면 파티 내내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딸 부부의 다툼을 발견한 친정 엄마는 "왜 그러냐"라고 물었다. 함소원은 "솔직히 꽃은 좀 그렇지 않냐. 돈이 얼마나 힘든 거냐. 우리 삼남매 배고파서 그러지 않았냐"라며 오랜 기억들을 꺼냈다. 결국 친정 엄마의 기분이 다운됐고 "덕분에 잘 먹었다. 가자"라며 생각보다 일찍 자리에서 일어났다.

친정 엄마는 딸의 집에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제발 작은 옷들은 다 버려"라고 말을 꺼낸 친정 엄마는 함소원을 향해 "넌 왜 돈이 있는데 거지 노릇을 하냐. 제발 좀 이제 바꿔라"라고 했다.

또한 "옛날 얘기 그만해도 돼. 가슴에 박혀 있지만 이제 떨쳐라. 맨날 다 찢어진 내복 입고 그러면 보는 사람도 추하다. 다 버려가면서 살아야지 오히려 복 나간다"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친정 엄마는 함소원 출산 당시 죽을 뻔했다며 힘들게 낳은 자식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너 낳을 때 하혈을 많이 하고 네가 안 나와서 내가 죽을 뻔했지. 그래서 고생 많이 했다. 그랬지만 한번도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러니까 그렇게 하지 말고 잘 살아"라며 "엄마 유언이야. 돈 쓰면서 살아"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함소원은 "돈 쓰는 게 잘 안돼"라고 고백했다. 이에 친정 엄마는 "난 환경이 안돼서 어쩔 수 없이 그런 건데 넌 안 그렇지 않냐. 조금씩 바꿔라. 그래야 눈을 감아도 엄마가 편하지 않겠냐. 제일 중요한 건 너 자신이야"라고 조언했다.

 

출처:NEWS1
 

2020-11-18 03: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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