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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교육
미국 입시 경험자(본인, 부모)께 여쭙니다
 회원_501431
 2020-10-24 06:46:31  |   조회: 374
첨부파일 : -

씨니어맘이에요. 스스로 열심히 해줘서 고마운 마음 가득인데 학교가 서포트 해주는 느낌이 전혀 없네요. 스칼라쉽 신청한거 듀데잇 되도록 학교에서 성적표, 추천서 안보내줬다고 연락이 왔어요. 이미 다른 스칼라쉽 신청하라고 해서 열심히 준비했던건 성적 저희애보다 안좋은 학생 두엇이 받았어요. 그래도 우리보다 형편 안좋아서 그랬나보다 하고 울컥하는 기분을 참고 있었는데 이런일이 또 생겼어요. 다행히 오늘 레터 보낸 기관에서 듀데잇 연장해준다고 했지만 정말 어이없고 화가 나네요. 마음 같아서는 스쿨 카운슬러 멱살을 잡고 싶은데 앞으로도 이사람이 올려줄 대학 추천서들이 있어서 그러지도 못하고 미국친구에게 물어보니 그 친구도 완곡한 항의 메일 이상은 어렵지 않겠냐고 해요. 이멜은 정중하게 보냈어요. "이런 레터가 왔다. 어플리케이션 안왔다는데 확인하고 어떻게 된건지 알려주면 고맙겠다"라고. 답장은 완전 드라이... 사과는 커녕 무성의하게 지금 체크할게 한줄. 몇분뒤에 그다음엔 보냈어, 한줄. 몇분이면 될일을 대체 왜 듀데잇 안에 안해준건지 모르겠어요. 교장CC해서 보냈는데 교장은 답도 없고...

어째 세상 둘도 없는 갑...이 스쿨 카운슬러인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일로(소심한, 항의같지 않은 항의와 교장 CC한거) 기분 나쁘다고 추천서 엉망으로 쓸까봐 걱정도 되네요. 이시기(칼리지 어플라이 한창 하고 있는)에 카운슬러 바꾸는건 일만 더 복잡해지는 거겠죠? 선생님 말고 스쿨 카운슬러의 추천서는 college admission에 얼마나 양향을 미칠까요? 저 동양인 극히 드문 동네에서 극성맞다고 눈에 띌까봐 정말 조심조심 살아 왔어요. 그런데 밉보인건가...싶고 인종차별까지 의심하게 되는 날이네요. 저희 애들은 말랑말랑하게는 못해도 예의 바르고 책임감 있어요. 대체 학교가 왜 이런건지... 답답해서 하소연 해요.

2020-10-24 06: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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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_776459 2020-10-24 08:14:59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미국 살다보면 알게모르게 인종차별 당하는 일들 정말 많은것 같아요.
그래도 아이들 계속 격려해주시고 대학 입시 잘 마치시기를 바래요

회원_429074 2020-10-24 09:58:36
공립학교들은 뭐 당연히 그러거니...하는거더라구요.
애가 엄청 프랜들리해서 선생님들이 애를 다 알고 그런정도라면 모를까...
알아서 미리미리 찾아먹어야지 안그럼 그렇게 놓치는 일들이 다반사에요.
...
담당 카운슬러 추천서는 반드시 받는걸로 알아요.

회원_122384 2020-10-24 09:58:52
추천서 반드시 받아야하나요? 다른사람들한테 3장 받으면 안되는건가요? 몰라서 묻습니다.

회원_346964 2020-10-24 09:58:58
감사해요. 카운슬러가 그냥 부정적으로만 안써줘도 좋겠어요.
카운셀러한테 님...
선생님 두명과 스쿨 카운슬러 한테 받는걸로 알고 있어요.

회원_466607 2020-10-24 09:59:04
제 아이도 시니어인데요 장학금이던 학교 원서 접수던 어플라이하고나면 각각의 포탈이 열리잖아요. 그럼 거기
에 접수된 서류들 양식이랑 상태가 보여요.
전 그건 가끔 확인해보긴하지만 혼자 하도록 내버려두구요.
시니어가 카운슬러한테 직접 연락한건가요?
부모님이 연락하는거 아주 이상하게 생각해요.
저희 아이는 필요한거있으면 온라인수업인데도 직접 찾아가서 접수증 주고.
업데잇 안돼면 바로바로 이멜 보내더라구요.
제 아이 학교 카운슬러도 일을 잘 못해서...애가 매번 스트레스 받아해요. 그래서 더 열심히 체크하고 메일 써야
해요.
그리고 카운슬러 추천서 중요해요.
그러니 트러블 내셔야 원글님이랑 아이만 손해예요.

회원_429624 2020-10-24 09:59:09
비싼 돈 내고 사립보내는 이유가 바로 이거라고 생각해요.
작년 시니어 아이와 함께 지옥을 열두번 다녀왔네요.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은 이미 좋은 학교에 다 간것처럼
게으르거나
게으르거고 멍청하거나
게으르고 멍청한데 인성도 나쁘거나
갑질까지하는 개차반 만나면 답이 없어요.
아이 다독거리면서 속으로는 카운셀러놈(죄송) 에 대한 육두문자를 수없이 삼켰답니다

회원_544515 2020-10-24 09:59:17
공립학교 다니는 거죠? 이게 참, 사립과 공립이 차이가 엄청 나더라구요
저도 딸 둘다 공립보내지만, 주변에 사립다니는 아이랑 비교해 보니 그래서 사립 보내나 싶긴 하더라구요.
공립학교는 카운셀러가 워낙 많은 아이들 관리해야 보니, 정말 그냥 딱 기본만 해줘요.
recommendation 도 그냥 기본 format 맞춰서 성적이니 등수같은 정보만 딱 넣고 끝.
입시 관련 정보 보면 그래서 카운셀러랑 미리미리 좋은 관계 유지하며 눈에 띄는게 좋네 어쩌네 하지만, 그것도
자꾸 바뀌고 senior 땐 또 바뀌는 학교도 많고 해서 쉽지 않죠.
이게 참 뭐라 하기도 힘든게 워낙 많은 아이들 다 관리 해야 하니, 한계가 있을수 밖에요.
대학교 입학 사정관들도 다 알죠, 어차피 카운셀러 recommendation 은 common app 에 한번 올리면 모든 학교
에 똑같이 적용되니 매번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듯요. 카운셀러랑 그냥 좋은 관계 유지하시는게 더 좋을듯 해요

회원_959109 2020-10-24 09:59:27
성적표과 추천서를 내어 달라고 학생이 얘길 했는데, 안 해줬단 말입니까? 그건 정말 너무 하네요.
(성적표는 보낼 날짜와 보내는 대학이나 기관을 적어서 폼을 트랜스크립 오피스에 줘야만 보내준답니다. 저희
학교는 5개까지 무료 그 후엔 5불씩 내야해요.)
씨니어 원서 낼 시기엔, 카운셀러도 정말 많이 바쁘긴 해요.
(9,10월에 2천개의 원서를 내더라구요. 저희 학교 공립, 한 학년에 800명)
한국처럼 진학상담. 이런것도 큰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due date, 추천서.. 아이가 쫏아 다니면서 확인해야만 해
요.
한두번 얘기를 해 두면 바로바로 해 주시면 좋은데,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최대한 정중하게 자주 첵업 해야해요.
작년 저희 아이 추천서 받을때도, 여름 방학전에 말씀 드리고, 확답 받았었는데, ED due date 하루 전(11월 1일)

회원_297457 2020-10-24 09:59:32
에 입력해 주시더라구요. 에구...
여름 방학 전, 9월 학기 시작하자마자, 9월 10월 틈 나는대로 방문, 정중하게 부탁... 결국 듀데이트 하루전..
미리 해 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간간히 피 말리는 분들도 계세요.
다른 학교 낼때 마다 확인해야하고..다행이 4번 만에 원서를 그만 쓰게 되어서 다행이지..정말 피 마르는 10~12
월이었네요. ㅠ.ㅠ
학교에 기대 하시지 말고 아이가 매번 확인을 하는게 좋을꺼예요.
아이가 첵업 힘들땐, 스케쥴을 벽에 적어 놓고, 원글님도 함께 도와 주세요.
힘든 길이지만 올 겨울 지나기 전에 좋은 소식 있을꺼예요. 힘내세요!!

회원_301416 2020-10-24 09:59:38
공립 카운슬러들이 그런다고 하지만 그래도 마감 안에는 보내 줄텐데 왜 그랬을까요?
저희는 카운슬러에게 계속 선물도 하고 애가 작은거 하나에도 땡큐 카드 보냈어요. 다행히 주니어때 공들인 카운
슬러가 씨니어까지 이어 졌어요. 저희애는 동명이인 문제도 있어서 주니어부터 열심히 어필 했고 괜찮다고 하더
니 다른애 성적표를 상담때 들고 왔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참고 정중히 부탁 하고 학교에서 보낼 서류 있으면 저
희애가 이멜로 리마인드 보내고 직접 찾아가기도 해서 마감 안에 보내 달라고 계속 부탁 했었어요.
제 생각에 마지막에 카운슬러를 바꿀기 어려울꺼 같고 같은 학교에서 바꿔봤자 거기서 거기일듯 싶네요.

회원_776834 2020-10-24 09:59:43
지금 체크할께'
'보냈어'
이거면 목적 달성은 하셨으니 넘기세요.
과정이 중요하지만, 여기서 원글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결과이고, 카운슬러에게 지금 당장 받아내야할
결과는 받아내신거에요.

회원_313333 2020-10-24 09:59:48
공립학교에 카운슬러 한학년에 한명정도밖에 없어요.
한사람이 500명씩 관리를 하려니 당연히 실수가 많겠죠

회원_168291 2020-10-24 09:59:56
여기에 먼저 올려볼걸 그랬나봐요...편지 보고 격분한 남편이 이멜 했어요.
스쿨 카운슬러 어떻게든 다독여 봐야겠네요.
정말 애들일에 방해 될까봐 살얼음판 걷듯 조심조심 사는데도 이런 일이 생기네요.
에효...
죽고사는 문제는 아니니까 경험이라고 치자...는 저 자신 일에는 적용 되던데
자식 일엔 잘 안되구요
님들 말씀대로 이대목이 사립 못보낸걸 한탄하게 되는 대목이지 싶네요.
모두 답변 넘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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