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 박수, '아빠가 조국이라, 엄마가 추미애라 미안하다'

2020-09-10     딴지 USA

미안하다 아빠가 조국이라, 엄마가 추미애라

엄마가 운영하는 여름 캠프에 사람이 없다고 쉬고 싶고 할 일도 많지만 시간 내어 도왔다. 수고비라도 주어야하지만, 그럴 수는 없고 공로상 하나 줬는데, 아빠가 조국이라 그 일로 큰 곤욕을 치른다. 의대 가려고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 했는데 그 모든 게 사기란다. 잘난 아빠를 두어 고생이 크다.

십자인대는 면제도 받을 수 있다고 하던데, 추미애가 엄마다 보니 방위도 아니고 현역에 갔다. 세 달은 휴식을 취하라는 의사 소견서로 규정상 허용된 40일 다 찾아먹을 수 있지만, 20일만에 복귀했다. 그런데 이제 와 남들 다 하던 휴가 연장이 ‘엄마 찬스’란다. 잘난 엄마를 두어 고생이 크다.

소통령 김현철이 한 마디 했다. 순전히 아빠 등에 업고 뇌물 쳐받던 과거는 벌써 잊었나 보다.

아빠가 조국이 아니고 엄마가 추미애가 아니라 미안하다고. 아니지. 아빠가 조국이라, 엄마가 추미애라 딸에게 아들에게 미안해할 일이다. 잘난 부모 덕에 애들이 참 고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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