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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인과 김재련의 기획 미투, 아내 강난희 여사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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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인과 김재련의 기획 미투, 아내 강난희 여사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 딴지 USA
  • 승인 2021.02.1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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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님이 세상을 떠나신 지 6개월이 넘었지만 김재련과 고소인은 납득할 만한 증거 없이, 진실을 묻는 이들에게 2차 가해라며 재갈을 물려 왔습니다.
강난희 여사님의 2월 5일 공개된 손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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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의 동지 여러분, 강난희입니다.

우리 모두 끝이 없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힘겨운 시간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도 저희 가족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40년 전 박원순은 저와의 첫 만남에서,

"세상에 얽혀 있는 매듭을 풀겠다" 고 했습니다.

그 순간부터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

앞으로 남은 시간들  까지

박원순은 나의 남편이자 나의 동지 입니다.

박원순은 제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도 나의 동지입니다.

40년을 굽이 굽이 강이 되어 함께 흘러오면서

한 굽이 한 굽이 마다 남편 박원순은 수 많은 동지들을 만나서

뜻을 함께 하고,

함께 꿈을 꾸고,

꿈ㅇ르 실현시켜 오는 것을 저는 옆에서 한결 같이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박기사의 입장문을 본 후,

저희 가족은 큰 슬픔 가운데 있습니다.

입장문 내용 중에,

"인권위의 성희롱 판결을 받아들이고, 박원순의 공과 과를 구분하고, 완전한 인간은 없다"

는 내용이 있습니다.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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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하나도 밝혀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는 말씀은 시민들의 마음과 정확히 이어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진실이 무엇인지 알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강난희 여사 손편지 논란', 고소인이 위협을 느낀다는 기사를 쏟아냅니다. 어떤 거짓들로 포장했기에 두려운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시장님을 지키지 못했지만, 강난희 여사님의 뜻은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이제껏 온 힘을 다해 세상을 바꿔온, 인간 박원순에게 이 사회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장례 기간에 기자회견을 연 인면수심의 행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심각한 사자 명예훼손이 지속되고 있는 중에, 추모사업회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박기사)에서는 인권위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러한 입장문은 민심을 전혀 대변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추모하려면 하지 마라'는 어느 시민의 따끔한 댓글이 바로 민심입니다.
유가족들은 '박기사' 입장문으로 큰 슬픔 가운데 있다고 하셨습니다. 수많은 시민들도 피해자가 뒤바뀐 이 억울한 역사 속에 통탄하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처음으로 나온 '박기사'의 입장문에 동의할 수 없으며, 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파문의 근원을 똑바로 보고 민심을 제대로 반영해 나가기를 촉구합니다. 시장님 정신은 소통과 열린 자세에 있습니다. 추모사업회는 수 개월 간 여러 시민들의 목소리와 단체들의 의견을 듣지 않았습니다. 진실을 마주하기 위한 시민들의 행동이 필요함을 절감합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연합된 힘이, 이 시대 어둠의 터널을 뚫을 수 있습니다. 평생의 동지인 박원순을 위해 호흡을 가다듬고 신발끈을 동여매고 무엇을 할지 고민하며 행동하겠다는 강난희 여사님께 진실의 목소리를 기다려왔던 시민들이 응답해야 할 때입니다.

전 재산을 내놓고 생애를 걸어 세상의 아픈 매듭을 풀고자
쉼 없이 달려왔던 우리의 친구 박원순, 그의 정신을 이제는 우리가 살려내야 합니다.

진실을 원하는 시민들의 양심에 찬 목소리로, 진상규명과 시장님의 명예회복을 위하여, 유가족 강난희 여사님의 손편지에 뜻을 같이하는 서명과 지지 메시지로 동참을 요청합니다.

박원순 시장님의 진정성을 믿고
유가족의 편지에 응답하는 시민들의 한걸음으로!
- 박원순 시장 명예회복을 위한 시민연합(준) -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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