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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사] 동병상련 -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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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사] 동병상련 -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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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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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홍콩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것이 그 때는 버젓이 저질러 졌다.
자기네가 돈을 벌기 위해 중국인들에게 강제로 마약을 강매했던 나라가…….. 그 신사의 나라가……….. 영국이었다.
신사는 누가 붙인 건지 알 수 없지만……..
인도 점령했을 때 일본이랑 비교가 되니 일본보다는 신사가 맞는 거도 같고……
제국주의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침략,약탈,살인, 전쟁 등 수 없이 나쁜 짓을 했던 나라들이 그 때의 열강들이다.

그런 것을 보면 지금의 종교들이 아무리 타락했다 하더라도 인간들의 탐욕과 잔인성은 종교 말고는 대안이 없는 것도 같다.

1997년 7월 1일 홍콩이 다시 중국으로 넘어오기까지 100년이 넘게 걸렸고…..
중국으로서는
치욕이요, 역사의 아픔일 거다.

국방,외교를 제외한 나머지는 자치체제로 50년간 지속하기로 하고, 대만,마카오 등과 함께 일국양제의 체제로 출발을 했지만,
일단 자본주의의 맛을 보고 성장한 홍콩인들이 중국으로 귀속되는 것을 수긍하겠는가 ?........
본능적으로 거부하게 되어있다……..
당연히 갈등이 내재되어 있었고…
그게 이 번에 터진 거다…..

홍콩 반환 이후 대거 중국 본토인들이 홍콩으로 들어왔고…..
거기에 돈 냄새를 잘 맡고………돈 있는 자들이 진출하는 건 당연한 거다.…
돈으로 홍콩의 주택, 직업 등 기반시설들을 대거 독식했다고 하지 않는가 ?
집값은 폭등하고, 취업은 점점 안되고, 살기는 팍팍하고………물가는 천정부지로 올라가고………미래가 안 보이는 거다.
그러니 당연히 반발을 하게되고………
우리 제주도 땅값………..누가 올려놨는지 보면 자명하다……..
범죄인인도협정은 그 도화선이 되었을 뿐이고……..

몇 달째 시위로 범죄인인도협정은 보류됐지만,
행정장관의 직선제를 요구하고 있다………
중국 입장으로서는 뒤로 가는 건데 수용하겠는가 ?
우리도 유신 헌법과 함께 대통령직선제를 빼앗겼었다.
예전에 우리의 통일주체국민회의가 그 도구고…….
체육관대통령이라고 들어 봤는가 ?
박정희, 전두환이 통일주체국민회의 의원들을 모아놓고 거기서 투표해서 대통령 되었다………
거기에 민주주의가 있었겠는가 ?
지금 홍콩이 딱 그렇다……….

생각해보자……….
미국처럼 허울좋은 간접선거는 당시 대한민국이라는 정치 후진국에 있어서는 박정희의 장기 집권을
위한 도구로만 쓰이게 되었고……
그걸로 장기 집권을 하려고 했지만….. 6.10 항쟁으로 벽에 막히게 되고 결국 6.29 를 쟁취하게 된 거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러한 자유도 4.19 의거 , 6.10 민주항쟁, 6.29 선언을 거치면서 쟁취한 거다 .
피를 흘려가면서…..
그 시대에 투쟁했던 사람들의 피와 땀을 정말로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다시 중국의 입장에서 본다면...
일국양제의 시스템을 가져가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면 하나로 통합해야 하는 숙명을 갖고 있다.
홍콩 주민들은 영구 자치를 인정하게 하고 싶겠지만……중국 공산당으로서는 받아 들일 수 없는 요구다.
자기네보고 공산당을 포기하라는 건데……
이게 안되는 거다.
우린 민심이 돌아설까봐 직선제를 내놓은 거고……..
중국 공산당은 민심보다는 체제가 더 중요할 거다…….
거대한 공산당이 있으니까.

우린 투쟁으로 정치적 자유를 얻어냈지만 홍콩은 투쟁한다고 쉽게 얻어지지가 않을 것 같다.
대한민국은 출발이 민주주의이고 선출로 정권을 창출한다는... 대 전제가 깔려있어 정권을 바꿀 수가 있었다.
물론 중간에 군부가 들어서서 한 동안은 고통을 겪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우리는 쟁취했다.
그러나, 홍콩은 투쟁한다고 해서 거대한 중국 본토의 공산당을 바꿀 수가 없다……
그래서 한계다.

보는 우리야 남의 일 같지 않아 걱정이 되지만….
홍콩 주민들은 탈출구가 보이지가 않는다……
결국은 장기전으로 갈 것으로 보이고,
데모가 심해져서 폭동 양상으로 번지게 되면 결국 중국 군대가 진입할 구실을 주게 되고…
그러면 안 봐도 척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체포되고 진압되는 절차로 가게 되어 있다..
시진핑으로서는 금융시장의 마비와 중개무역으로 꽃을 피우고 있는 홍콩의 위상을 생각하면 국제사회의 눈치를 보겠지만
마지막 선택은 이미 답이 나와있기 때문에 다른 여지가 없어 보인다.
56개의 소수민족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더더욱 양보란 있을 수가 없는 거다.
제2의 천안문사태가 예견되는 이유다……..

이러한 시위가 답이 없다는 것을 알아챈 눈치 빠른 연예인들이 다수 친중국 입장을 내면서 더 찬물을 끼얹고 있다.
성룡이 그 대표적이다……………자본주의와 민주주의 물을 먹을대로 먹은 사람이지만……..눈치 깐 거다. 나머지들도 그렇고……

탈출구가 보이지가 않아 매우 안타깝다.……….

우리의 민주주의……….
민중 항거의 꽃인 3.1만세운동부터……
4.19의거, 6.10 민주항쟁, 6.29 선언, 10.16 부마민주항쟁, 5.18 민주화운동, 그리고 2017.3.10 탄핵을 이룬 촛불혁명까지………

그간 이룬게 엄청났었고,
반면 아직도 해야할 일이 산재되어 있지만...

우리 민족의 행보가 다시 한 번 더 소중히 느껴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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