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하다. 일단 언론에 보도가 되면 사실관계는 뒷산 너머로 사라지고 기사만으로 어떠한 주장에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김당에서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들의 논거는 오직 하나. 펙트는 온데간데 사라진 언론 보도.
조국 전 장관과 관련, 얼마나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었는가. 당시 그 의혹에 대한 근거는 대부분 언론의 ‘아님말고’식 보도였다. 그런데 지금, 그 수 많은 의혹들이 사라진 이유는 간단하다. 기사가 허위였기 때문. 더 이상의 논거가 없으니 주장도 못하게 된 것. (추 장관 아들 건도 마찬가지)
이런 짓(?)을 누가 하는지 아는가? 바로 일본이다. 일제시대 때, 그들이 했던 만행의 대부분이 이런 과정을 통해 발생했다. 거짓으로 기사 쓰고, 그 기사를 근거로 의혹을 부풀려 죄없는 사람을 고문하고 죽이고 했던 일련의 과정. 그런데 군사정권이 따라했고 언론이 자료를 제공했다.
정의연의 활동을 막기위해 일본이 근거로 제시한 건, 조선일보가 보도한 언론 자료들이다. 자 이제 왜 그렇게 욕을 먹어가면서도 꾸역꾸역 ‘아님말고’식의 기사를 내 보내는지 알겠는가. 그러하다. 일단 내 놓으면 그 주장이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님말고’식의 기사는 왜 계속 되는가.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하다. 되니까. 통하니까. 먹히니까 계속 하는거다. 그렇게해도 아무 문제 없으니. 게다가 제1야당이라는 이들이 그걸 근거라고 사용하고 있으니, ... 대체 언제까지 이걸 보고 있어야만 하는지.
덧. 혐의 없다는 기사에 고개 숙이고 있는 사진 쓴거보면, ... 아 진짜 욕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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