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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용기를 내, 소녀상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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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용기를 내, 소녀상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해
  • 딴지 USA
  • 승인 2020.10.1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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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성, 상식의 승리!
“베를린 용기를 내, 소녀상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해”

소녀상 철거 계획이 행동하는 지성과 보편적 상식에 굴복, 철회됐다. “베를린 용기를 내, 소녀상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해” 라고 독일어로 외치며 행진한, 평화의 소녀상 설치부터 철거 반대 시위를 주도한 300여 명의 독-한 시민단체인 코리아협의회가 '철거 명령 효력 집행정지' 소송으로 철거에 일단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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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독일 현지 주민을 위시한 세계 지성들의 우려와 더불어 한국 내에서도 시민사회가 크게 들고일어나 '독일 불매'로까지 이어지자 독일 연방·주정부가 함께 토론할 문제라며 뒤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화의 소녀상이 이슈화 되면서 사민당·녹색당·좌파당 등 구의회 의원 과반수가 “철거를 재검토”하기로 한 것은 매우 유의미한 결과를 예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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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주민과 교민 등 300여 명 소녀상 지키기 시위대와 보편적 상식을 위해 기꺼이 손을 잡아준 세계의 지성들, 발 벗고 나서서 여론을 형성하고 이슈화 해 준 김소연 & 슈뢰더 전 총리 부부, 그리고 무엇보다 어려울 때 늘 마음을 모아준 우리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우리 사회도 부디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로 전환되기를 빌어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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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된 사회가 검사 한 명을 불러 세우는 데 20만 명의 청원이 필요하고, 수 천만 시민이 촛불을 들어도 검찰총장이 1년여를 뭉갤 수 있는지 이해불가다. 불과 300여 명의 행동하는 시민들과 온라인 서명만으로도 이렇게 상식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독일 사회를 보면서 부끄러움마저 인다.

http://www.hani.co.kr/.../international_general/96566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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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ward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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