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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한동훈 탄핵은 서두를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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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한동훈 탄핵은 서두를 일이 아니다
  • 딴지 USA
  • 승인 2022.09.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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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배꼽살을 먹으며 편파정세분석...김건희 특검, 한동훈 탄핵은 서두를 일이 아니다.

0. 참치 대배살도 여러부위로 세분화할 수 있다. 머리쪽 아가미에 붙은 살이 제일 고급인데 배꼽처럼 생긴 단단한 조직이 있는 부위를 흔히 배꼽살이라 따로 부른다.

1.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회에서 "김건희 특검, 한동훈 탄핵"이 언급되었다. 시기상조다. 해야할 일들이지만 상황이 무르익고 가장 유리한 때를 기다려야 한다.

2. 윤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야 역학관계 상 아직 "윤과 국힘의 시간"이다. 우리 쪽 군세가 약할 때 정면승부를 하면 진다. 섣불리 발의했다가는 30% 언저리 지지율이 보수의 역결집으로 40%대 회복의 빌미만 주고 역공당하기 쉽다. 어느 때 해야 하는가?

3. 김건희 특검은 "주가조작 원포인트"로 해야한다. 경력사기는 특검까지 갈 빅이슈가 아니고 국민들의 원성도 크지 않다. 취임 후 관저, 사저공사 등 권력 사유화 문제는 사고를 더 크게 칠 때 까지 기다리는게 좋다. 반면 주가조작은 "검찰의 결론"을 촉구하고 "무혐의" 결론을 내릴 때 다시 여론의 중심이 설 때 하는 것이 가장 시기적으로 좋다.

4. 한동훈 특검은 안하는 것이 좋다. 시행령 문제라든가 이런 것은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기에는 이슈가 약하다. 한동훈은 제발 탄핵해서 자기 몸값 키워달라고 속으로 빌고 있을 거다. 총선 때 까지 윤의 지리멸렬한 지지율에 묻혀서 고만고만한 윤핵관 중 한명으로 묻혀가게 만드는것이 가장 좋다.

5. 무엇보다 신임 이재명 대표는 극심한 정쟁이 불가피한 특검,탄핵 보다 민생정책이라는 너르고도 유리한 전장을 선택해서 이길 수 있는 전투만 해야한다. 그런 이슈들이 많이 널려있다. 곧 열릴 정기국회에서 시급성과 중요성을 감안해 우선순위를 정한 민생정책을 선택해서 몰아붙여야 한다. 의원 1명단 1 민생법안 책임제는 이런 측면에서 아주 시의적절한 방향이다.

6. 여당이나 야당이나 국민들은 민생에 관심과 집중을 하는 정치세력에게 우호적이고 민생 드라이버 속에서 정쟁거리가 병행되는 것은 양해하고 지지할 수 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민생고 속에서 정쟁으로 격한 대립을 유발하는 세력에게 지지를 보내지 않는다.

7. 이재명의 민주당이 강력한 민생정책 능력을 정기국회에서 보여주고 나면 국민여론은 김건희 특검과 이상민, 한동훈 탄핵도 지지할 것이다. 일에는 중심과 부차, 선차와 후차가 있다. 세가 약할 때는 이를 잘 가려내는 것이 중요한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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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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