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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한명숙, 조국...그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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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한명숙, 조국...그 다음은?
  • 딴지 USA
  • 승인 2020.05.16 10: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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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가 어떻게 검찰에 희생됐고, 정치 무대에서 사라지게 됐는 지, 뉴스타파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검찰의 수법은 채널A를 통해 유시민 이사장을 엮으려던 방법과 동일하고, 멀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 논두렁 시계 수법과 다르지 않다.

조국 전 장관 가족을 멸문지화 지경으로 몰아간 수법도 거짓 진술을 만들어 혐의를 덧씌우고, 쓰러질 때까지 마구 팬다는 점에서 같다. 언론을 통해 이를 기정 사실화하고, 정당화시킴으로써 법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소기의 성과를 노린다는 점에서도 같다.

6.25이후 군사쿠데타, 광주민주화운동, 노무현 대통령 서거, 세월호 참사, 박근혜 탄핵 등 너무 많은 참사와 비극을 경험했기 때문일까. 간첩 조작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정권의 수호자를 자처해온 국정원과 권력의 주구노릇을 해온 검찰의 범법행위쯤에 그닥 분노할 줄 모르는 것 같다.

아니 언론을 통해 혐의내용을 사실화하고, 끊임없는 반복 세뇌를 받다보면 어느새 ‘뭔가 잘못했으니까 검찰이 그러는 거 겠지’ 라고 사람들은 믿게 된다는 걸 검찰 애들은 너무 잘 안다.

정치적 목적, 또는 타깃을 정한 다음 혐의를 덮어 씌우고, 공갈 협박으로 증인을 매수하는 뻔한 수법을 계속 구사하는데도 왜 사람들은 거기에 속아 넘어갈까.

깨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사안을 객관화시켜 보고, 신뢰할만한 근거가 있는 지 확인해 본 다음 그런 사실이 진실에 어느 정도 합치하는 지를 판단해 보는 합리적인 사고, 비판적인 의식이 결여돼 있기 때문에 언론 보도에 쉽게 쓸려 가는 것이다. 반복 학습의 위력은 생각보다 크다. 말도 안 되는 사이비 종교가 파고 드는 매카니즘도 비슷하다.

그런데, 답답한 건 이런 식의 원시적 수법에 의한 마타도어와 정치개입 사실이 드러나도침묵으로 일관하는 이른바 민주진영, 지식인, 시민단체들은 또 뭔가. 주요 미디어가 이쯤 보도 했으면 한명숙 총리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은 왜 입도 뻥긋 안 하고 있나. 적어도 진실을 밝히라며 대젼인 성명 하나쯤 내야 하는 거 아니냐 말이다.
검찰이 두려운가?

그렇다면 검찰은 전직 대통령 노무현을 죽음으로 내몰고, 총리 출신을 선거에 떨어뜨리고, 감방에 넣고, 조국 법무장관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그리고, 유시민을 정조준했다.
다음은 누구인가?

함부로 손댈 수 없는 막강한 파워, 그러나 법 위에서 무자비한 칼을 휘두르는 망나니 같은 집단이 바로 지금 대한민국 검찰 아닌가?

도대체 지금 검찰의 통제 아래 있지 않은 게 뭐가 있나. 검찰을 통하지 않고 되는 일이 거의 없다. 검찰개혁 없이는 어떤 개혁도 꿈꿀 수 없다. 아니, 대한민국에 제정신을 갖고 살기도, 제재로 된 나라라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민주당에 180석을 몰아 주면 뭐하나.
모든 게 검찰 발아래 있는데...

검찰개혁이 가장 시급한 이유일 것이다.
답답하고 분통이 터지니 한 소리 또 하고,
또 하게 된다. 억울하다고 수유리 아파트 경비원은 목숨을 끊었는데, 한명숙 전 총리는 억울해서 어떻게 살았나.
정말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홧병으로 죽을 수도 있겠다 싶다.

 

출처:https://www.facebook.com/groups/315104714011/permalink/1016001631634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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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_598018 2020-05-17 04:16:11
마지막이라는 피 끓는 심정으로 검찰 아니 개검 개혁을 해야한다. 그리고 지난 검찰의 오류들을 찾아 처단해야. 공수처 1순위 누구나 다 아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인간. 그 인간 눈에 국민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듯 하다. 국민이 사람인데 충성을 안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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