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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설계사가 해줄 수 있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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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설계사가 해줄 수 있는 일들
  • 미주 부동산 신문
  • 승인 2019.09.27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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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지 판단하기 힘들 때가 있다.

감기인지 또는 바이러스성이어서 항생제를 먹어야 할까? 싱크대를 본인이 고칠 수 있을까? 아니면 수리공을 불러야 할까? 자동차 엔진오일을 직접 교체할까? 아니면 차량정비사에 맡겨야 할까?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아니면 전문가의 손을 빌려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다.

돈 문제도 마찬가지다. 때로는 간단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도움을 청하지 않고 혼자서 해결 하려다 낭패를 볼 수 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는 좋은 자세이지만 필요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외면한다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거나 더 많은 비용을 초래 할 수도 있다. 대부분 처음부터 전문가의 조언을 받았다면 더 적은 비용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경험들이 다들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언제 재무설계사의 도움이 필요한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래와 같은 기준이 절대적인 척도는 아니지만 재무설계사를 찾아야 하는 좋은 이유는 될 것이다.

▲ 신혼 부부일 경우. 신혼 부부의 재정을 합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결정이다. 감정이 개입될 뿐만 아니라 제출해야 할 각종 서류, 현금흐름 관리, 대출상환, 목표설정을 다시 해야 하며 무엇보다 부부의 니즈에 따라 지출에 대한 우선순위를 다시 정립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은 매우 중요하다. 세금, 재테크, 각종 혜택 등 집안 살림에 대한 경제적 결정을 같이 해야 하며 은행계좌를 통합관리할지, 각자 관리 할지도 결정을 해야 한다.

▲ 개인사업자일 경우. 기간에 관계없이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면 목표에 대한 우선순위, 자신에게 주는 월급 수준과 사업에 유보하는 수준, 매월 변동하는 수익에 맞춰 현금흐름을 관리하는 방법 등 많은 결정을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은퇴준비, 의료보험, 본인의 사고 또는 사망 시 가족의 수입이 없을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들어야 하는 보험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 부동산 매입을 앞 둔 경우. 대부분의 규모가 크거나 금액이 큰 구입도 간단하게 예산을 준비해서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집을 마련하거나 부동산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면 현금흐름, 생황방식, 그리고 미래 재정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내 수준에 맞는 집은 얼마인가? 주택마련 때문에 잠시 보류해야 할 결정들은 무엇인가? 적금은 계속할 수 있을까? 주택관리비는 어느 정도 들것인가?

▲ 경력관리에 변화가 있을 경우. 직장에 변화가 있다는 것은 수입과 각종 혜택에 변화도 있다는 의미이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혜택을 활용, 퇴직금 계좌 회수 또는 이전, 수입에 대한 변화를 위한 대비, 이직으로 인한 향후 경력 확장 가능성 및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올 변화 등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 새로운 가족이 생길 경우. 아이를 갖고 가족을 꾸린다는 것은 또 다른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6개월 동안 수입없이 생활할 수 있는 생활비 마련부터 육아를 위한 지출증가에 대한 대비, 식품구입비와 의료비 증가, 부동산 계획 변경과 보험설계 내용에 가족을 위한 대비책을 포함할 수 있도록 변경 등 가족과 아이들이 생기면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다.

재무설계사가 필요한 경우는 무수히 많지만, 재무관리를 하기 위해 질문하는 내용 중 바보 같은 질문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질문을 하기가 두렵거나 재무설계사의 고객이 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마냥 손 놓고 있을 필요는 없다. 믿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은 전문가라면 본인들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내용인지 아닌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것이며, 도와주지 못할 경우 다른 전문가를 소개해 줄 것이다. 또 본인 혼자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하도록 조언할 것이다. 도움을 청하는 첫 단계가 가장 어렵다. 하지만 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질문을 한다면 예상 외로 많은 도움과 조언을 받을 수 있고, 모든 것을 혼자서 다 해결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기사 원무: 준 엄 세무사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90925/127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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