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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집안 정리" 방법 7가지! 이사 준비도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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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집안 정리" 방법 7가지! 이사 준비도 뚝딱
  • 미주 부동산 신문
  • 승인 2019.09.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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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7가지 집안 정리 방법

작지만 눈에 띄는 곳부터 정리하고
조금씩 넓은 곳, 힘든 일로 확대

 

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느는 것이 살림이고 집안 어느 구석에는 어수선하게 이런저런 물건이 쌓여있게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이 집을 팔고 이사를 하려면 그제야 온 집안을 뒤집는 듯이 정리하고 짐을 싼다. 집안 정리는 생각보다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미리 하는 것이 좋다. 집안 정리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한다.

◆스케줄부터 짠다= '정리를 해야지'라는 마음을 한 번도 먹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행을 못 했을 뿐이다. 마음을 행동으로 이어가는 데 좋은 방법은 구체적인 날짜를 잡는 것이다. 날짜를 잡아야 시간도 낼 수 있다. 언제 정리를 하겠다고 날짜를 잡고 달력에 표시해 놓으면 태도도 바뀐다. 병원 예약을 표시하듯 중요한 모임을 표시하듯 집안을 정리하는 날을 달력에 적어놓는다.

◆출발은 간단하게= 할 일은 많겠지만 처음에 너무 힘이 드는 것은 피한다. 최대한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고른다. 처음부터 의욕이 앞서서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프로젝트를 고르면 오래 가지 않아 집안 정리를 포기하거나 미룰 수 있다. '난 안 그래'라고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시작은 부담스럽지 않게 해야 오래간다. 

출발점을 눈에 잘 띄는 곳으로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활을 하면서 식구 누구든 지나가지 않을 수 없는 공간은 꼭 있다. 이곳부터 정리하고 치우면 매일 보면서 기분도 좋고 보람을 느낀다. 이런 작은 심리적 위안과 보상이 정리를 끝까지 하게 하는 힘이 된다. 예를 들어 부엌이 그런 공간이다 부엌이 정리가 안 되어 있으면 건강한 음식을 덜 요리한다는 조사도 있다.

◆처분한다= 필요 없는 물건을 적절하게 분류하고 과감하게 처분한다. 플라스틱이나 종이 유리로 된 것은 재활용하고 너무 낡은 옷이나 음식류는 과감하게 버린다. 가구나 옷 전자제품 가운데 괜찮은 것은 팔거나 기부한다. 굿윌이나 구세군 상점에 기부할 수 있고 너무 큰 것은 픽업해 주기도 한다. 말 만한 아이템은 곧바로 온라인에 올리는 것이 좋다. 한쪽 구석에 쌓아놓고 차일피일 미루면 짐을 모아 다른 짐을 만드는 꼴이다. 

◆가끔 자축한다= 정리는 그리 재미있는 일이 아닌 만큼 적정한 수준을 끝냈을 때 좋아하는 것 중에서 큰돈이 들지 않는 것으로 자축한다. 이 정도면 꽤 했다고 생각할 때 포도주 한 병을 사서 기분을 내도 좋고 헌 옷을 다 정리했을 때 사고 싶었던 옷을 하나 사는 식이다.

◆동력을 이어간다= 집안 한 곳을 정리했으면 너무 오래 쉬지 말고 다른 곳을 정리한다. 그래야 동력이 이어진다. 중간에 멈춰서 너무 오래 쉬면 움직이기 싫다. 예를 들어 부엌 카운터를 정리했으면 아직 상쾌한 기분이 남아 있을 때 부엌 캐비넷이 옷장을 정리한다. 이곳이 끝나면 더 크고 복잡한 거라지나 지하실 등으로 옮겨간다.

◆정리를 일상화한다= 정리를 하는 순간에는 집에는 끊임없이 물건이 들어온다. 하다 못 해 정크 메일이라도 온다. 정크 메일도 한동안 방치했다 정리하려면 꽤 시간이 든다. 어느 정도 집안을 정리했으면 그때그때 정리하는 습관을 갖는다. 정리를 미루고 있는 걸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정리에 드는 시간이다. 집안 정리를 해주는 회사 디클러터플라이의 트레이시 맥커빈 창업자는 "방을 하나 치울 때 20분 이상 걸리면 정리가 안 된 상태"라고 본다.

◆정리하는 철을 정한다= 한 번 정리를 해놓으면 큰 노력 없이도 정리정돈된 상태를 지켜나갈 수 있다. 대신 완전히 방치하면 생각보다 금방 어질러진다. 이것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철을 정해 1년에 2번 정도 정리하면 큰 힘 들이지 않고 정리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버려라

무언가를 버릴 때는 현실적이 되어야 한다. 일정 시간 이상이 한 번도 안 쓴 것은 버려도 된다. 옷도 마찬가지다. 몇 년 동안 한 번도 안 입은 옷은 앞으로도 입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그냥 구석에서 먼지만 안고 있을 뿐이다. 어지간한 물건은 "작년에 썼나?"라고 묻고 아니면 버려도 된다.

우리가 물건을 못 버리는 이유 중 하나는 어떤 물건과 정서적으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흔히 정리는 육체적으로 힘든 일로 여겨지지만 사실은 정서적으로 더 힘든 일이다. '난 물건과 정서적 유대감이 없어'라고 무시하기보다는 이를 인정하고 정서적으로 결별한다고 생각하면 좀 더 쉽게 물건을 버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집안을 정리할 때 제일 버리기 어려운 것이 책이다. 낡은 구두는 쉽게 버리지만 책은 낡아도 가치가 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중요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물론 모든 책을 버릴 필요는 없다. 하지만 박스에 넣어두었거나 안 보이는 곳에 치워두었다면 도서관 등에 기부하는 것이 좋다.

 

기사  원문: 안유회 기자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page=1&branch=&source=LA&category=money&art_id=7593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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