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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 바로 옆 "Westlake" 환골탈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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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 바로 옆 "Westlake" 환골탈태 예상
  • 미주 부동산 신문
  • 승인 2019.09.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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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파크 동쪽으로 20여 개발안 진행
새 건물 건축 이상의 대대적 변형 예상돼

 

젠트리피케이션에 완강히 저항하던 웨스트레이크 지역이 탈바꿈하고 있다. 웨스트레이크는 LA코리아타운 동쪽 끝으로 여겨지는 후버 스트리트에서 다운타운 방향으로 더 동쪽에 위치한 동네를 가리킨다. 

이 동네는 오랜 기간 인구는 밀려들지만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리소스가 부족하고 개발업체가 투자를 꺼리던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개발붐이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재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거울로 뒤덮인 건물에 호화 아파트가 들어서고, 웨스트레이크/맥아더파크 지하철역 인근에는 거대한 주상복합 건물이 우뚝 선다. 심지어 복수의 신축 호텔도 들어선다. 

한인타운과 바로 붙어 있는 이 지역은 온라인 부동산매체 커브드LA에서 선정한 LA에서 걸어다니기에 편리한 동네(the most walkable neighborhood) 순위에서 2위로 꼽힌 곳이다. 다운타운이 1위이고 한인타운은 4위. 주목되는 점은 이 동네 주변으로 활발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 단순히 새 건물이 들어서는 것 이상으로 대대적인 변혁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현재 웨스트레이크 지역에 제출된 개발안 가운데 비교적 규모가 크고 관심이 집중되는 개발안에 대해 커브드LA가 작성한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내용도 살펴 본다. 

1. 2900 윌셔 - 2908 Wilshire Blvd, 90010 

주상복합의 25층 타워로 지난 2월 공사를 시작했다. 여기는 한인타운에 포함되는 지역이다. 대형 한인 부동산 개발업체 제이미슨 서비스와 핸키 그룹이 개발을 맡았다. 완공되면 아파트 월 임대료는 2000(스튜디오)~1만 달러(펜트하우스) 수준이 될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2. 맥아더파크 메트로 레드라인역 - 660 S Alvarado St, 90057 

2017년 한 익명의 개발업자가 웨스트레이크 지하철역 위로 건물을 짓고 싶다고 메트로 측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올해 메트로는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공개적으로 다른 개발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고를 낸 상황이다. 이에 대한 메트로 측의 추가 발표는 없다.

3. 랭거스 - 704 S Alvarado St, 90057 

LA에서 핫패스트라미 샌드위치로 유명한 맛집이 매물로 나왔다. 하지만 토지만 매각하고 샌드위치 가게는 그대로 유지되는 방향으로 거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게는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4. 웨스트레이크 극장 - 636 S Alvarado St, 90057 

윌셔 불러바드에서 바로 북쪽으로 위치한 이 극장 건물은 스왑미트로 사용돼다 2018년 봄 제이미슨 서비스가 200만 달러에 매입했다. 1926년 스페인풍으로 건축이 됐으며 내부는 르네상스 양식의 벽화 등으로 장식됐다. 천정에 벽화가 남아 있으나 복원작업이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다. 커브드LA 측은 제이미슨이 이 건물 매입 당시 복원작업에 나설 계획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5. 더 레이크 온 윌셔 - 1930 Wilshire Blvd, 90057 

기존에 있는 14층 사무실 건물을 용도 변경해 호텔로 사용할 계획이다. 다문화 센터와 41층 아파트 타워도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는 478유닛으로 구성된다. 1층에는 식당과 소매업소가 들어온다. 

6. 더 맥아더 - 607 S Park View St, 90057 

개발업체는 이 역사적인 엘크스 랏지를 거대한 극장 공연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여러 개의 바와 여러 층에 다양한 무대 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일부 주민의 반대가 있다. 구체적인 개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7. 1237 세븐스 스트리트 - 1237 W 7th ST, 90017 

중국의 모터사이클 제조업체 리판(Lifan)이 개발업체로 7가와 위트머 스트리트가 만나는 이곳에 29층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다. 아파트는 306유닛 규모이고 1층 5600스퀘어피트 면적에는 소매상가가 들어온다. 구체적인 개발 일정은 없다. 

8. 675 빅셀 - 675 S Bixel St, 90017 

2개의 건물로 구성되는데 하나는 36층 주거용 타워이고 다른 하나는 7층 높이의 익스텐디드-스테이 호텔이다. 2016년 이곳에 들어올 호텔은 힐튼 계열의 홈2 스위츠이며 객실은 126개 규모라는 보도가 있었다. 주거용 타워에는 422개 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9. 더 세븐 - 1135 W 7th St, 90057 

루카스 인근 7가에 자리하게 될 이 건물은 26층 주상복합 건물이다. 스튜디오부터 3베드룸까지 241유닛으로 구성되며 1층에 상가가 들어온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원래는 올해 중반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공사가 늦어지고 있으며 정확한 완공시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10. 맥아더 파크 보수 

2000만 달러가 투입돼 화장실 교체, 보트하우스 신축, 운동기구 추가 설치, 입구 지역 개선, 피크닉 지역 및 야외 교실 추가 등의 환경미화작업이 계획돼 있다. 공사비 마련이 문제이지만 현재 순차적으로 관련 보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사 원문: 김병일 기자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page=1&branch=&source=LA&category=money&art_id=7593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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