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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검찰 인사에도 ‘직무유기’ 검사장 여전히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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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검찰 인사에도 ‘직무유기’ 검사장 여전히 건재”
  • 딴지 USA
  • 승인 2020.01.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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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최근 검찰 인사에 대해 "잘못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면서도 아쉬운 점들을 지적했다.

임 부장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검찰 인사에 대한 평을 저에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이번 검찰 인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잘못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만, 윤석열 총장 라인이 반발할 명분이 형식상 좀 있어보인다"면서 "제가 직무유기로 고발한 검사장이나 저에게 인사거래 시도한 검사장이 여전히 건재한 인사에 대해 후한 점수를 어찌 주겠느냐"라고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인사권자의 고민이 참 깊겠다 싶어 말을 아낀다. 우리 검찰 탓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개혁이 20년은 더 걸린다고 여러 번 말했다"면서 "이런 사람들 물갈이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건 직업공무원제도하에서 부득이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더 빨리 검찰이 바로 서도록 안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해 8월 윤석열 검찰총장이 임명된 후 진행된 검찰인사에 대해서도 "검찰에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쁜 검사들이 아직 너무도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낙제점을 주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8일 청와대와 여권 인사를 겨냥한 수사에 관여된 핵심 검찰 간부를 교체하는 등 검찰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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