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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이라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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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이라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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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1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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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이라는 것이 있다. 나는 이 두 장면이 오버랩되어 떠올랐다. 문재인은 이명박에게 머리숙여 사과했고, 조국은 자신이 반대하던 윤석열을 정중히 환대했다.

조국 전장관은 민정수석 당시 윤석열 총장 임명에 반대했었다. 이는 여의도 정가에도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었다.

진중권과 박용진 이 두 양반이 뭣도 모르고 이바구 털며 윤석열 임명에 조국 전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찬성했다는 식으로 떠벌렸는데 기본적인 팩트체크도 안된 헛소리이다.

고위 공직자의 공무책임에 대해 언론에 평하는 것이라면 최소한의 팩트체크는 기본이 아니던가? 일개 목사 나부랭이인 나도 아는 사실을 과연 두 사람은 알면서도 저러는건지, 진짜 몰라서 저러는건지 저의가 불순하게만 느껴질 뿐이다.

자신을 반대하는 반대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의 인품과 그릇됨을 알수 있다고 했다. 나는 문재인과 조국에게서 그런 면모를 보았다.

그리고 사람의 품격을 넘어 사심없는 권력의 '절제'(문재인)와 사심있는 권력의 '남용'(윤석열)이 서로 정면으로 부딪혀 충돌할때 어떠한 결과가 도출되는지 목도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심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한을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무섭도록 원칙적으로 공무를 수행했다.

반대로 윤석열 검찰총장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한으로 한동훈을 지켜주고 밀어주며 조국 전장관 가족에게 표적수사를 벌이는 원칙없는 사심으로 공무를 수행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문재인과 조국, 그리고 윤석열이라는 인물의 근본적 차이가 명확히 드러난다.

최근 '조국의 시간'이란 책을 지인들에게 선물해주고 있다. 특히 조국 전장관을 비난했던 이들에게 말이다. 그분들이 책을 읽고 내게 동일하게 말씀해 주시는 것이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세상에 이랬던 것이였구나", "정말 몰랐었다.", "내가 언론에 또 속았구나" 그리고 둘째는 "조국 장관의 품격이 느껴진다."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검언정의 기만과 오해는 점점 풀리고 있다. 아쉽게도 우리는 '조국'이라는 아까운 사람을 고작 한달밖에 안되는 법무부장관으로 급하게 떠나보냈다.

지금도 그는 재판중이며 검언정과 맞서 싸우고 있다. 그의 진가를 알아보고 그의 곁을 지키는 이들이 갈수록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가급적 조국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조국의 시간'을 선물해주길 권해드리고 싶다. 이제 조국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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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디모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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