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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 침체 조짐 보여... 신호 하나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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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 침체 조짐 보여... 신호 하나 둘
  • 미주 부동산 신문
  • 승인 2019.08.3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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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는 지역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 온라인 금융 정보 업체 고우뱅킹레이츠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 깡통 주택 비율, 공실률, 모기지 연체 비율, 차압률 등의 주택 시장 지표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 매체 인맨뉴스가 고우뱅킹레이츠닷컴의 보고서를 통해 주택 시장 침체 위험이 가장 높은 도시 5곳을 꼽았다.

◇ 뉴마크(뉴저지 주)

전국에서 주택 시장 침체 위험이 가장 높은 도시로 지적됐다. 주택 시세가 모기지 원금보다 낮은 ‘깡통 주택’ 비율이 전체 주택 3채 중 1채(약 30%)로 주택 가격이 떨어지면 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주택 공실률도 전국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주거용 주택과 임대용 주택의 공실률은 각각 약 5.2%와 약 9.5%로 전국 평균치인 약 1.7%와 약 6.1%를 크게 웃돈다. 향후 주택 시장 침체 위험을 가늠하는 모기지 연체율은 전국 평균보다 6배나 높은 약 6.5%로 집계됐다.

◇ 디트로이트(미시간 주)

주택 가격 폭락 이후 주택 구입 수요가 꾸준히 유입됐지만 주택 시장 회복세는 타 지역에 비해 여전히 더딘 편이다. 주택 중간 가격이 약 16만 1,300달러로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인 약 22만 6,300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 특히 ‘깡통 주택’ 비율이 약 34.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디트로이트는 주택 시장 침체 위험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도시에 꼽혔다.

◇ 브리지포트(코네티컷 주)

코네티컷 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시인 브리지포트의 주택 시장 침체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중간 가격은 약 17만 6,200달러 수준으로 주택 가격 회복세가 다른 도시에 비해 더딘 편이다. 지지부진한 가격 회복세로 인해 ‘깡통 주택’ 비율은 약 27%로 높은 편이다. 비교적 높은 범죄율과 불투명한 지역 경제 전망이 주택 구입 수요 유입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지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가격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연체율과 주택 차압률이 높아 첫 주택 구입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 볼티모어(메릴랜드 주)

‘깡통 주택’ 비율이 약 26.5%로 침체 위험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도시로 조사됐다. 주택 중간 가격이 약 11만 9,200달러에 불과, 전국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낮은 도시 중 하나다. 최근 부동산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주택 시장 성장세는 더딘 편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볼티모어를 ‘쥐와 설치류가 뜰 끓는 난장판’이라며 부정적인 발언을 쏟아내 주택 시장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 하트포드(코네티컷 주)

하트포드 시의 ‘깡통 주택’ 비율은 약 22.4%로 침체 위험이 5번째로 높은 도시로 지적됐다. 하트포드 주택 시장 침체 위험이 높은 요인은 높은 주택 공실률이다. 거주용 주택 공실률은 약 4.3%로 전국 평균치의 2.5배에 달하고 임대 주택 공실률은 약 9.2%로 매우 높다. 주택 중간 가격은 약 13만 900달러에 불과, 가격 회복세가 타 도시에 비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기사 원문: 준 최 객원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90828/126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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