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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놀음 '입진보'들.. 검찰개혁, 언론개혁에 신경 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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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놀음 '입진보'들.. 검찰개혁, 언론개혁에 신경 써주길..
  • 딴지 USA
  • 승인 2021.04.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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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심판도 매수되어 있고 방송국도 매수되어 편파적으로 경기를 중계한다. 저쪽 팀은 반칙을 대놓고 일삼아도 관중석에서 난리쳐야 겨우 옐로카드 하나 줄까말까다.

우리팀은 백날 페어 플레이 해봤자 티끌같은 잘못하나라도 걸리면 레드카드 받고 곧장 퇴장이다.

나보고 제발 민주당 좀 쉴드치지 말고, 문재인 좀 쉴드치지 말며 동일한 잣대에서 동일한 기준으로 까라고 한다.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민주당과 문통이 절대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검찰과 사법부, 언론과 재벌을 더 열심히 까는걸 택했을 뿐이다. 그리고 이들을 개혁하려는 사람들의 먼지와 티끌같은 잘못에는 가급적 함구하기를 택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마치 '정의의 사도'처럼 여기고 공명정대한 평론가라 자부하며 오로지 공익보다 교묘하게 공익을 빙자해 자신의 존재감과 인정중독에 빠진 엘리트 지식인들을 까는데 더욱 집중하는것 뿐이다.

저 위에서 신선놀음이나 하며 어짜피 정치판 도찐개찐이라는 양비론이나 펼치면서 이바구터는 이들도, 또한 내게 '선택적 정의'라면서 민주당 어용목사, 친문 목사라고 이래라 저래라 훈수두는 이들에게 분명히 말해주고 싶다.

헛수고다. 내게 쓸데없는 에너지 소비하지말고 그럴 시간에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쥐오줌 국물 만큼이라도 제발 더 신경좀 써주라

개인적으로 국민의힘과 적폐세력보다 더 재수없고 꼴불견인 자들이 누구냐면, 개혁에 선봉에 서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희생하며 현장에서 개싸움하고 있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지는 못할망정 자신의 알량한 정의와 숭고함으로 모두 까기를 함부로 시전하는 이들이다. 심지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또한 진보의 스피커로 지난날 보수언론 사주를 그렇게 신랄하게 까놓고 막상 그들이 인터뷰하자니까 헤벨레~하고 달려가서 쌍판들이미는 행태를 보면 정말이지 실소를 넘어 한심하기 짝이없다.

우리는 이런 이들을 소위 '입진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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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디모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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