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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는 위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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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는 위험한가?
  • 딴지 USA
  • 승인 2021.03.02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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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이후, 초동조치에 미흡했던 영국은 지난해 6월, 한국의 대량 테스트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공격적인 테스트에 나섰다. 하루 평균 50십만 건(우리의 10배 수준)에 달하는 바이러스 테스트를 했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감염자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가 테스트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다. 일단 마스크를 잘 안 쓰니까. 어쨌든, 잘한 부분이 있다면 투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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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과 이에 대한 부작용도 마찬가지. 정부가 운영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모든 자료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해놨다. 백신의 경우, 지난 12월 9일부터 접종을 시작, 2월 14일까지 1차로 약 천 오백만명(15,300,151)이, 2차로 약 오십만(539,680)이 접종을 마쳤다.

부작용은 옐로카드(Yellow Card) 사이트를 통해 접종자가 직접 신고를 하게 되어 있는데, 화이자 7만, 아스트라제네카 11만으로 아스크라제네카가 화이자보다 약간 높다. 다만, 접수된 증상들이 모두 백신 부작용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안내한다. 개개인이 신고하는 모든 증상이 부작용이라고 할 만한 근거가 없기 때문. 그렇다 해도 1,600만명 중 18만 명. 부작용 발생 확율은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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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위험하다는 소식이 들리길래 살펴봤다. 물론, 부작용 확율이 낮다 하여 무조건 안전하다고 단정지을 수 만은 없다. 그 부작용의 대상이 '내'가 됐을 경우, 확율은 100%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계가 그렇게만 적용될 수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

영국 정부도 부작용에 대해, 최초 백신을 시작할 때 분명하게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어느 정도의 부작용을 예상하지만 어쨌든 코로나 걸리는 것 보단 훨씬 안전하다고. 결국,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건 0.1%의 부작용이냐, 부지불식간에 찾아오는 바이러스에 감염 될 것이냐의 문제.

상식적으로 0.1%는 위험하지 않은 편이라고 말하는게 정상이다.

덧. 백신 접종이 시작 된 후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앞집 옆집 사람들은 다들 자기 순서 언제오냐며 기다리고 있다. 공원을 찾는 사람들, 외출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총리는 5월이면 해외여행도 갈 수 있다는데 그건 좀 오바가 아닌가 싶다. 어쨌든,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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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ahong Bryan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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