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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위자료 소송 소장 작성 완료.. 시작되는 윤서인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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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위자료 소송 소장 작성 완료.. 시작되는 윤서인 소송
  • 딴지 USA
  • 승인 2021.02.25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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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의 황제 또는 신이라 불리는 마이클 조던은 농구 뿐 아니라 미국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적어도 승부욕이나 승부근성에 있어서는 그는 인류 스포츠 역사상 최고가 아닐까 싶다.

그에 관한 다큐멘터리 "Last Dance"를 보면 마이클 조던이 자신의 승부욕을 스스로 활활 키워서 투혼을 끄집어 내는 방법이 나온다. 그것은 상대방의 아무리 사소한 행동이라도 쉽게 자신에 대한 도발과 모욕으로 느끼는 것이다. 그런 것을 마이클 조던은 "그 순간부터 나는 그 승부를 내 개인적인 일로 여기게 되죠(take it personally).."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런 마이클 조던을 잘 아는 경쟁팀의 감독이나 선수들은 골을 넣어도 표정관리를 하고, 심지어 마이클 조던 팀과의 경기에서 이겼어도 과도하게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조심한다. 마이클이 자신의 팀과의 경기를 "개인적인 일"로 여기지 않게 하려고..

나는 늘 우리 로펌의 후배 변호사들에게 법정에 가서 상대방 변호사들에게 가능한 정중하게 대하고 예의를 지키라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그것이 변호사들끼리의 당연한 예절일 뿐 아니라 불필요하게 상대방의 승부욕을 자극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약 40일 전 내가 광복회 고문변호사로서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을 조롱하고 모욕한 윤서인에 대한 민,형사적 법적 조치를 예고한 후부터, 윤서인은 늘 그랬듯이 자신의 무리들과 함께 나를 마음껏 조롱하고 모욕했는데, 나 역시 뻔히 알면서도 윤서인에게 조롱할 꺼리들을 툭툭 던져줬었다.

그 이유는 내가 공언했던 대로 윤서인이 사회적으로 매장될 때까지 꾸준히 그자를 법적으로 응징하기 위해서는 중도에 소홀해지거나 지겨워지거나 불쌍해서 마음이 약해지는 일이 없도록 할 오기랄까 독기를 내 마음에 채워야 하기 때문이었다. 고맙게도 윤서인은 차고 넘치도록 내 오기와 독기를 채워주었다. 그리고 윤서인이도 나를 도발해서 벌어진 일이니 무슨 꼴을 당해도 나를 원망하지는 못할 것이고..

방금 윤서인에 대한 1차 위자료 소송 소장의 작성을 마쳤다. 원래 소장은 10장 이내로 간명하게 작성하는 것이 원칙인데, 가능한 내용을 줄이고 축약했는데도 30장 가까운 분량이 되어 버렸다. 윤서인이 지난 십수년 동안 싸지르고 저질러온 망언과 비행이 너무나 많아서 중요한 것들만 추려내는 일조차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었기 때문이다. 내일 오전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가장 귀찮고 손이 많이 가는 밑작업을 마쳤으니 이제 윤서인에 대한 법적 응징은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계속 이어질 것이다. 세상에는 무서운 형아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전혀 모르는 순진 무구한 우리 서인이가 어떻게 지난 십수년 동안 임자를 만나지 않고 그런 망종 짓거리를 계속 해올 수 있었는지 참 신기한데, 어쩌면 그것이 그자의 운명에 씌워진 가장 무서운 불운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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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철승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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