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이구요. 공시생 실패 후 탈출해서 잠시 알바개념으로 들어온 곳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월 실수령 170. 파견직. 4대보험 있음. 승진개념 없고 매년 월 실수령액 5만정도 상승
노동강도 매우 낮음. 근무시간 반이상 핸드폰 가능. 8시반 출근 5시 퇴근. 99%칼퇴. 빨간날 토일 다쉼.
상사 매우 천사. 가끔 글쓴이가 실수할 때도 거의 화 안내고 다들 잘해줌(아마 파견직이라 그런듯?)
보너스 거의 없음. 대략 분기별로 10만원정도?(명절 상여금 포함) 경력 쌓이는 직종도 아님.
수도권(인서울 아님 아주대도 아님) 4년제 출신이라 현실적으로 정규직 취업을 한다면
중소기업을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지방살기는 개인적으로 싫습니다.
취업 준비 자금 모으려고 1년 일할 생각으로 왔는데 점점 지금 다니는 곳에 안주하게 되네요.
파견직이고 승진도 없어서 미래가 불안합니다. 그런데 막상 중소기업 들어간다고 해서
미래가 더 나아지나 하는 의문도 있습니다. 당장은 돈 조금 더 벌것 같긴 한데...
중소기업 다니는 분들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 다니는 곳 나가서 중소기업 가는게 나을까요?
50살되도 파견직으로 일할수 있을까요?? 뭐하러 월급 올려줘가며 40중후반 아저씨를 데리고 일하겠어요.
그러느니 팔팔하고 싹싹하고 예쁜고 잘생긴 20대 데려다놓고 일하겠지요..
작성자님을 비하하려는게 아니고 시장이라는게 영원하지가 않아요....
파견직은 계약종료되었다고 하면 끝이에요. 그렇다고 뭐 번듯한 기술이 있느냐? 것도 아니죠.
40중반되서 계약종료에요~~~ㅈㅅ요..하면 그때가서 뭐할수 있을까요..편의점이요?
요즘 젊은 친구들 싹싹하니 참 일잘하더라구요. 할수있는것들이 별로 없고 그와중에 젊은 친구들이랑
일자리를 나눠야하는데 고객들은 어리고 싹싹한 알바생을 더 선호하거든요.
지금 편한일자리 찾으실때 아니에요......40대 되고 50대되서 뭐하실지 고민하셔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