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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Talk
캘리 첫집 사는것때문에 매일 남편이랑 싸워요
 회원_810506
 2020-09-15 01:02:19  |   조회: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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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산타모니카쪽에 살면서 직장도 근처인데, 이제 아기도 크고 해서 학군 괜찮은곳 위주로 집을 찾아보기시작했어요 

 

근처에는 저희 버짓으로 살 수 있는 집은 없어서( 그냥 다 1M이 넘어요..) 남쪽으로는 가든그로브, 얼바인 북쪽으로는 발렌시아 까지 다 찾아봤어요.  어쨋거나 첫집이라 다운페이는 15% 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그리고 현금으로 다 모아놨구요. 

 

지금은 확실히 셀러 마켓이라, 집 보러 다니는데도 정말 오래되고 다 뜯어고쳐야 할것 같은집도 다 기본으로 7-80만불 부터 시작이네요 

거기다 오퍼 할때도 그냥 기본으로 3-5만불은 더 줘야 살 수 있을것 같은 마켓이네요... 

 

저는 일단, 당장 이사나가는게 급한건 아니니 우리 버짓에 마음에 드는 집이 나올때까지 계속 보러 다니자는 입장인데 

(일단 다운페이 할겉 다 캐시아웃 해서 가지고 있고, 프리어프루발 받아서, 론이 얼마나 나오는지까지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다들 대선 끝나면 상황 본다고, 집들이 그때 더 많이 나온다 하니 일단 집 가격이 같더라도 선택 할 수 있는 풀이 넓어질것 같아서요. 그래서 저는 맘에 드는 집이 나올때까지 - 올해 말까지 생각 중입니다- 보자고 하는거에요.)

남편은 완벽한 집은 없으므로 그냥 맘에 들면 오퍼를 더 넣고 무리해서라고 사야 한다는거에요.

 

이러다 보니 의견차이가 생겨서 싸움으로 번지구요, 남편은 제가 아직 집 살 준비가 안되어있다고 하는데 또 저는 그게 너무 기분이 나빠요.  둘이 맞벌이 해서, 가계부 집 다운페이 계산 등등 다 해서 경제적인거는 제가 다 관리 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돈개념이 없나 싶은거에요.  정해놓은 버짓이 얼마라고 정해놨는데, 그것보다 4만불 더 비싸게 리스팅 된 집을 사겠다고, 게다가 상황이 만불을 더 얹어야 살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그냥 아무생각 없나 싶은거에요. 

(저나 남편이나 어릴때부터 부족하게는 자라지 않았어요. 남편도 하고싶은거 사고싶은건 다 사고 살았지만 집살때는 사정이 생겨 양가에서 전혀 못도와주십니다)

 

남편은 마음에 들면 사야 한다고 하고있고, 저는 달달이 나가는돈 계산 하면,  진짜 빠듯하게 한달에 1000불쯤 세이빙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건데, 저는 그런 상황이 불안하거든요. 내년에 세금을 얼마나 더 내야 하는지도 모르고, 집을 사면 고쳐야 하거나 써야 할 일이 있으니 목돈을 모아놔야 하지 않냐는 생각이구요.  

(한달 넷 인컴에서 집 모기지만 45%가 되는 상황. 저는 사실 한달 모기지가 40%를 맥시멈으로 생각 중이구요) 

남편은 한 몇년 그냥 바짝 아껴쓰면 되지 않냐고 합니다.  어쩃거나 둘다 샐러리는 올라갈거라고 

 

남편이랑 저랑 둘다 사려고 하는 집은 마음에는 들어요.  그렇지만 제 입장에서는 집 사이즈나, 로케이션보다는 좀 비싸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100% 아 이거다. 이거는 사야하는집이다. 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 게다가 오버 버짓이니 약간 망설여 지기도 하거든요.  발렌시아에 90만불짜리 하우스요....

 

급한건 아니니 일단  저는 올해말까지 일단 계속 기다려보면서 버짓에 맞는 집 나오면 사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고 

남편은 지금 못사면 나중에도 똑같이 못살거라고, 무리해서라도 사자고 합니다. 

 

제가 고지식한건지, 남편이 경제 개념이 없는건지 이제는 모르겠어요. 그냥 속터집니다 ... ㅠㅠ

2020-09-15 01:02:19
97.93.156.118

회원_861451 2020-09-15 01:02:24
프리어프루벌 받으셨어요? 일단 받아보시고, 요즘은 6개월 모기지 금액을 또 잔고에 가지고 있어야 해요. 그리고 문제는 앞으로 캘리가 보험료도 올라가고 택스도 올라갈 확률이 높아요. 너무 무리하지는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회원_936684 2020-09-15 01:02:27
저는 조심스레 남편분 의견에 동의합니다

회원_965388 2020-09-15 01:02:31
프리어프루벌은 받아서 론은 나온다고 한 상태에요. 그래서 그 안에 버짓 맞춰서 집 찾고있는중이에요

회원_351887 2020-09-15 01:02:35
일단 론오피서를 연락해서 원글님 상황에 max offer price를 계산해 달라 하세요
그리고 남편분말도 맞고 원글님말도 맞는데
일단 집이 90%밖에 맘에 안드신다면 집을 계속 더 보세요

회원_150578 2020-09-15 01:02:40
우리집하고 같내요
남편도 저한테 맨날 그래요 넌 살준비 안되따 절대 못산다 나같음 벌써 하나 샀다 ㅠㅠ
100프로 맘에 드는 집을 없을거에요
그리고 2.7 이자율로 만불에 35불 차이랍니다
한달마다... 아니 어제랑 오늘 다르니 그럭저럭 괜찬은 집 5만불 더 높게 쓰는건 많이 손해 아닌거 같아요

회원_394982 2020-09-15 01:02:46
전 님 의견에 동의해요. 언제까지 셀러마켓일꺼라고 보세요? 부동산 상황상 바이어마켓으로 바뀔수밖에 없어요. 집살때 성급한 사람이 지는거에요. 시간은 님에게 유리하니까 서둘러서 결정하면 안되요.

회원_584763 2020-09-15 01:02:53
직장이 어디인지 모르지만 엘에이로 다니시는거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 발렌시아 트래픽 엄청 심해요. 그리고 매직 마운틴쪽에 새단지 빌딩 중이라 그것까지 완성되면 트래픽은 더 심할거예요. 제 지인도 발렌시아로 이사 갔다가 트래픽 문제로 다시 이사 나오고 싶다고 해요.

근데 직장 다니는데 트래픽과 상관이 없으면 깨끗하고 좋아요.

회원_216843 2020-09-15 01:03:11
몇만불 차이라면 남편분 의견에 저도 동의해요. 살때 맘에 드는 집 사야되요.
한번 사면 이사나갈 때까지 살아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집 팔 때 수수료도 너무 비싸고 이사 쉽지 않아요.
님 말대로 둘다 월급 오를 거고, 집이 조금 비싸면 다른데서 아끼면 되요.
그리고, 내년에 집이 더 떨어질지는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까지 염두에 두면 평생 집 못 사실수도 잇어요. (반대로 더 비싸지면 어떻게 할지 시나리오도 준비해 놓으셔야 할듯)

회원_121414 2020-09-15 01:03:24
산타모니카에서 발레시아까지 가신거보면 집상태 완벽을 추구 하시나요? 80만불 언저리 싱글 하우스 깨끗한 오래된집도 보셔요~ 90808 90815요~ 저는 무조건 돈관리 하는 사람이 결정 하는거라고 봐요
다만 완벽한 집이 없다는부분은 남푠분 말씀이 맞지요 하지만 버짓을 오만불 올리는거랑 완벽한 집은 별개고요~ 저희는 버짓보다 5만불 올렸고 리스팅보다는 3.5올려서 샀어요. 완벽하지 않은집은 참거나 고칠수 있지만 버짓은 망하면 어뜨케요 ㅠ

회원_832246 2020-09-15 01:03:38
저희도 4월부터 집보러다니다 남편회사서류가 이제야 완성되서 저번주에 오퍼넣은게 억셉되서 인스펙션 기다리고있어요. 저희는 미시님보다 많이 싼집이에요(57.5만불) 이정도의 집도 발렌시아에 그것도 더위쪽 써거스에 두달사이 2만불오른집에 만불더 오바로썼는데도 돈 더써내라고 트리플오퍼오고 안써냈더니 떨어지더라고요. 우여곡절끝에 다른동네 억셉이 되었는데 저희도 처음에 5%다운으로 시작해서 지금 12프로까지 올라갔고 52만불짜리 집보다 지금57.5까지올라오고 영혼까지 탈탈털고 동생한테 빌리고 난리법석해서 이렇게까지 왔는데 남편도 님남편님처렴 돈을 잘모르더라고요 소금국끓여먹고 살면 된다고 하질않나.

회원_686866 2020-09-15 01:03:46
대출 더받아서 욕실 바닥 공사하고 들어가야한다고 하질않나. 평소에 제의견을 백퍼맞춰주는 사람인데 집엔 자꾸 욕심부려서 저도 좀 짜증나는데 그냥 맞춰줬어요. 집은 남자들 평생 장난감이라나 여기저기 자기가 조금씩 고쳐서 산다고. 51만불이 스텐다드 론인데 만불 더 받음 하이발란스론이에요 이자도 비싸죠 30년동안. 결국 만불 더 받아서 하이발란스고 그돈으로 2층 방3 욕실2개 마루로 공사하고 들어가기로 했어요ㅡ.ㅡ 완벽한 패배죠 .

회원_263481 2020-09-15 01:03:52
하지만 그렇게 해서 남편이 행복하다면 수긍할수 잇어서 같이 덤앤더머로 진행하고 있네요.ㅎㅎ 지금 집 비싸죠. 하지만 저도 무리를 해서 사는 이유가 이자가 싸고 (4%면 50만불빌렷을경우 한달에 300불이자가 더 비싸요) 그러면 저는 못사요 . 맘에드는집있고 다운페이할수있을때 집사는게 맞는거 같아요. 집값 상승의 여부는 신의 영억인데 어찌되었든 오르든 떨어지든 제 운명이라 받아드리는 마음이에요 저는. 꼭 좋은집 보시길 바래요~~

비회원_434543 2020-09-15 04:23:10
급하게 서두르지 마세요. 분명 님이 맘에 드는 집 나올꺼에요. 오래 집을 찾다보면 그게 보이더라구요. 저희도 거의 2년 찾다가 이번 팬데믹에 오퍼넣고 매매 해서 새로 이사했는데요, 오래 보고 찾아도 이사 하면서 고치고 이래저래 돈이 꽤 들어갔어요. 집일 산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돈들어가는거 시작이네요.

회원_214435 2020-09-16 00:48:41
모든 걸 떠나서 산타모니카에서 일하시는데 발렌시아요?
출퇴근 자신 있으신가보네요
저라면 발렌시아에 그것도 90만씩 주고 안할 것 같네요...

회원_382132 2020-09-16 00:49:05
저는 집에 생각지도 않았던 비용이 많이 발생하던데,
다달이 버짓이 빠듯하면 힘들것 같아요.
특히 지금은 코로나땜에 직장도 예전만큼 시큐어하지 않은데
이런시기에는 뭐든 무리해서 하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요.

회원_442575 2020-09-16 00:49:14
집 값 떨어질 것 같은데 내년까지 기다려 보시는게 어떨까요? 놓치고 싶지 않을만큼 마음에 드는 집인 것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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