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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남승민, 심리 상담서 밝힌 속내…"父 칭찬 인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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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9 05:49:51  |   조회: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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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트로트 가수 남승민이 안타까운 고백을 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남승민은 아버지와 함께 심리 상담 센터를 찾았다.

이날 진행된 그림 검사 등을 통해 남승민의 심리를 엿볼 수 있었다. 남승민은 심리상담사에게 "몇 년 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지금 내 주변에는 할아버지 같은 역할을 하는 분이 없다. 솔직히 부모님이 할아버지만큼 버팀목 같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에 전문가는 "18살 인생이 왜 이렇게 외롭냐"며 안타까워했다.


"가수는 어릴 때부터 하고 싶었냐"라는 질문에 남승민은 "사실 어릴 때는 아역배우로 활동했었다. 3살 때부터 시작해서 부모님을 무작정 따라다녔다. 뭘 한지도 잘 모르겠다. 초등학교 때까지 했는데 연기, 춤도 배우러 다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남승민은 "어쩌다 보니까 트로트 가수가 됐는데 정말 내 꿈이 맞나 생각해 볼 틈이 없었던 것 같다. 적성에 맞는지 잘해서 이렇게 된 건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남승민은 "사실 아빠가 저를 칭찬해 주신 적이 거의 없다. 20번 중에 2번 정도 칭찬해 주신다"고 속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저는 노력하지만 아빠 기대치에는 낮은 거다"며 "정말 부모님이 생각하는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 그 욕심이 끝이 없을 것 같다"고도 털어놨다.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뒤이어 아버지가 상담을 받았다. 전문가는 "검사로 본 남승민 학생은 유년시절을 도난당했다. 어린 시절 없이 바로 어른이 된 느낌"이라고 결과를 전했다. 아버지는 당황하면서도 속상해 했다. 아버지는 상담을 통해 "승민이가 진짜 잘 컸다. 제가 승민이 앞에서 내색은 안해도 진짜 잘 큰 아들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전문가는 "이걸 아들에게 전달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담을 마친 남승민 부자는 외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아버지는 "선생님 얘기를 듣고 마음이 엄청 아팠다. 반성을 많이 했다. 아빠가 너한테 잔소리를 진짜 많이 했잖아. 가슴속으로는 항상 잘한다 생각하고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내색을 안할 뿐이지"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남승민은 "내색 좀 해주지"라고 속상해 하며 "한때는 아빠가 진짜로 미웠다"고 솔직히 말했다. 

하지만 이내 아버지는 아들을 향해 "아빠가 볼 때 승민이는 자신감이 없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야 해"라며 또 한번 잔소리 폭탄을 이어가 웃음을 샀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용돈을 투척했다. 그러면서 "널 사랑하니까 그런 줄 알아. 사랑한다, 우리 아들"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출처: news1

2020-07-29 05: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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