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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배경으로 읽는 복음서>(다니엘 보야린) 재밌네
 회원_892382
 2020-07-20 07:28:41  |   조회: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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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배경으로 읽는 복음서>(다니엘 보야린) 재밌네. 유대교-기독교 관계, 역사 이해에 관한 문제에서 재밌는 논의거리도 소환시킬 수 있을 것 같고.

성서학 관련해서 공부하다 보면 이런 논의거리 가지고 이야기하는 데 말 좀 붙일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내가 성서학에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은 우리 교회에서 제시되는 성경에 대한 이해만으로는 심각한 갈증을 (빙자한 아쉬움을) 느낀 지가 꽤 되었기 때문이다. 교회 분들이 볼 수도 있으니까 노파심에 말하자면, 내게 이건 (흔히 목회자가 착각하는 부분인) 난이도 문제나 정보 제공량의 문제, 심지어 수용자의 태도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성경의 세계와 오늘날 세계를 연결하는 깊이의 문제다. 성경을 중시하는 개혁교회 전통을 계승한다는 슬로건과 달리 그 전통을 어떻게 계승하는지에 관해 의구심이 커져 간달까.

예전적 요소나 교회 활동에서 느끼는 신비나 공동체적 감정이 줄고 설교나 가르침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 문제는 더 크게 다가오고 있다. 교회에서 가르침을 담당하는 분들께는 미안한 일이지만.

 

출처:https://www.facebook.com/john.seol.3/posts/3387228631361078

 

 

2020-07-20 07: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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