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코이노니아
정부의 행정명령에 억울하다고 느끼시나요?
 회원_117763
 2020-07-15 14:44:15  |   조회: 103
첨부이미지

[꼭 그래야만 합니까?]

1. 정부의 이번 행정명령을 보고 많은 기독교인들은 일관성 혹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식당이나 카페, 노래방, 지하철이나 버스를 운운하며 억울하다고 합니다. 물론 억울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교회만 그렇게 몰아가는 것 같다고 느끼셨을테니까요.

2. 일관성과 형평성이 같은 행정조치를 원하신다는 것은 식당이나 카페도 다 닫고, 버스나 지하철도 운행을 안해서 똑같아지면 형평성과 일관성이 맞기때문에 그때는 감수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꼭 그렇게 다같이 죽자고 덤비는 게 우리가 말하던 사랑과 희생을 강조하는 기독교입니까?

3. 억울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맞아요 잘 지키시는 교회들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나는 잘하고 있는데 우리는 문제가 없는데 문제를 일으킨 교회들때문에 괜시리 잘하고 있는 나까지도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하시나요?

4. 그렇게 생각한다면 지금의 의료진은 도대체 무슨 죄길래, 집에도 못가고 매일매일 그 힘든 사투를 해야합니까? 그들이 이렇게 징징되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인 적이 있습니까? 세상을 품고 선을 행하려면 더 고생하고 힘들어하는 이웃을 위해 고난에 동참하는 마음이 먼저 아닙니까? 의료진을 생각하면 조금 덜 모이고 참는 게 억울할 부분은 아니지않나요?

5. 나는 죄가 없는데 억울하시다는 분들 그러면 예수님은 도대체 무슨 죄가 있어서 세상에 오셔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까? 교회가 이땅에 있으면서 수천번 수만번의 설교를 들으면서 우리가 지향해야하는 삶의 모습과 중심이 예수를 닮아야한다고 하지않았습니까? 그러면 예수님은 무지 억울하셨겠어요. 아무 죄도 없는 쓰레기같은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대신 죽어야 하셨으니까요.

6. 언제부터 기독교가 세상과 형평성을 논하고 억울함을 논하고 세상의 핍박에 불공정하다고 외쳤습니까? 교회는 오히려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을 대신해 그들의 아픔에 앞장서서 목소리를 높이고 그런 부당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해서 힘을 합치는게 교회다운 것 아닙니까?

7. 소모임을 안하면 전부 하나님과 멀어지나요? 하나님은 교회에만 계시는 분이신가요? 하나님은 우리 삶의 어느 곳에서나 함께하시고, 이세상에 하니님의 통치가 없는 곳이 없다고 배웠습니다. 그렇게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소모임을 안하면 신앙이 떨어지게 하고 교회에 모이지 않으면 믿음이 떨어지는 장소와 시간에 국한된 능력이 없는 분이십니까?

8. 지금 우리는 모두 이 고통의 시간을 어떻게 헤쳐나가야하는지 함께 힘을 모아야하는 때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본을 보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하지않아도 먼저 고난에 동참하고 남들이 하지않아도 억울해 하지 않고 남들을 핑계삼아 권리를 주장하는 그런 곳이 교회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9. 제발 그러지들 마세요. 창피합니다.

 

출처:https://www.facebook.com/yongsung.lim.9/posts/3232043273519382

 

 

2020-07-15 14:44:15
172.115.21.11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풍성한 믿음 생활